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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 게임’ 포트나이트 “우린 과금 유도 없다”글로벌 동접수 340만 명...과금 요소 줄이고 유저 친화적 운영 '착한 게임' 등극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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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09  10:3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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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글로벌 게임업계 ‘룰메이커(Rule Maker)’ 중 하나다. 대표적인 예가 ‘부분 유료화’다. 게임은 무료로 제공하고 게임 내에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주목을 받았다.

부분 유료화는 한국에서 출발했지만 이제 한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게임 산업에서 적용되고 있다. 부분 유료화가 가져온 장점은 많지만, 단점도 뚜렷하다. 과도한 과금도 그 중 하나다.

특히 원하는 아이템을 100% 획득할 수 없는 ‘확률형 아이템’의 등장 이후 유저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과도한 과금 유도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과도한 과금’과 반대편에서 ‘착한 게임’ 일명 ‘혜자 게임’(’(김혜자씨가 광고하는 도시락처럼 양도 많고 질도 좋다는 뜻)으로 불리는 게임들이 있다. 과금 요소를 줄이고 유저 친화적인 운영으로 무장한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포트나이트’가 대표적이다. '포트나이트'는 오는 4월 한국 PC방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  동접수 340만 명...인기 배틀로얄 게임을 무료로 즐긴다

배틀로얄 장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포트나이트’는 언리얼 엔진으로 유명한 에픽게임즈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본래 4명의 유저가 협동해 몰려오는 좀비들을 막아내는 디펜스 게임으로 출발했다. 지난해 9월 게이머들이 열광하는 배틀로얄 방식의 모드를 추가했다. 이후 ‘포트나이트’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배틀로얄 모드 출시 2주 만에 전 세계 1000만 사용자를 기록한 ‘포트나이트’는 이후 72일 만에 2000만 사용자, 100일 만에 4000만 사용자와 동시 접속자 200만 명을 기록했다. 또한, 출시 132일 만에 동접수 340만 명을 기록하며 ‘배틀그라운드’의 동접수를 넘어서는 기염을 토했다.

‘포트나이트’의 이러한 성공에는 기본적인 배틀로얄 시스템에 전장에서 나무, 철, 돌 등의 재료를 얻어 전투 중 계단과 벽을 만들 수 있는 ‘액션 빌딩’이라는 요소를 도입해 창의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내는 색다른 게임성이 큰 몫을 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무료로 배틀로얄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포트나이트’는 ‘플레이어스언노운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는 달리 게임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많은 게이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글로벌 유저들들 “게임 자체도 재밌는데 무료다. 여기에 굳이 유료 아이템을 구매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기는 데 전혀 문제가 없으니 유저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다”며 반응들도 뜨겁다.

한 유저는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이 출시 132일 만에 전 세계 동시접속자 340만 명을 돌파한 것만 봐도 포트나이트가 전 세계적으로 얼마나 폭발적인 인기 얻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환호했다.
 
■ ‘리그오브레전드’ 아이템 정책과 유사...‘Pay to Win’ 아이템은 No!

더불어 게임의 밸런스를 해치는 ‘Pay to Win’ 아이템을 철저히 배제하는 에픽게임즈의 정책 역시 ‘혜자 게임’ 포트나이트의 명성에 한몫하고 있다. ‘포트나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은 캐릭터 스킨, 장식 아이템, 이모트 등 꾸미기 아이템이 전부로, 공정성을 해치는 어떤 아이템도 판매되지 않는다.

   
 

이는 ‘배틀그라운드’에 1위 자리를 뺏기기 전까지 몇 년간 한국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했던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이템 정책과 비슷하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성과 함께 챔피언 스킨 등 게임 내 영향을 끼치지 않는 아이템 판매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최대한의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보다는 최대한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회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언리얼 엔진 역시 무료화하여 모두의 언리얼을 선언한 사례를 보면 에픽게임즈가 추구하는 회사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게임 역시 pay to win 모델은 절대 도입하지 않고, 과도한 과금요소는 도입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더욱 사랑받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과금요소 줄이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더 나아가 에픽게임즈는 게이머들이 더 적은 금액으로 더 많이 얻을 수 있도록 ‘배틀패스’라는 아이템을 제공하고 있다. 유료 아이템인 ‘배틀패스’는 포트나이트에서 혜택을 가장 쉽게 획득할 수 있는 레벨업 특별 보상 아이템이다.

배틀패스를 이용할 경우 게임을 플레이하거나 도전 임무를 완수해 얻는 배틀스타(포인트)를 모아 티어 레벨을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 스킨, 글라이더 스킨, 이모트 등의 특별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배틀패스’는 시즌제로 운영된다. 최근 오픈한 시즌 3에는 지난 시즌 2보다 30개의 티어(등급)가 추가돼 총 100개의 티어를 해제할 수 있게 됐다. 티어가 늘어난 만큼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의 개수도 늘어나, 시즌 2에서 얻을 수 있던 46개보다 더 많은 총 76개의 아이템을 시즌 3에서 획득할 수 있다. 추가된 아이템에는 시즌 2에서는 없었던 등 장신구, 스카이다이빙 트레일, 로딩 화면 아이템들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시즌 3에서 획득한 아이템은 다음 시즌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 “장애가 있는 게이머들도 즐길 수 있는 ‘갓게임’”

에픽게임즈는 ‘포트나이트’를 플레이하는 데 있어 ‘장애’가 걸림돌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정책하에 장애를 가진 게이머를 위한 게임 업데이트도 제공하고 있다.

배틀패스 시즌 3과 함께 업데이트된 패치에는 ‘색맹 옵션’이 추가됐다. 녹색맹, 적색맹, 청색맹 등 시각적으로 불편함을 겪는 유저들이 본인에게 맞게 세팅을 수정할 수 있다. ‘포트나이트’ 게임 그래픽을 불편함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에픽게임즈는 앞으로도 장애를 가진 게이머가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관련 기능을 지속해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에픽게임즈 내 ‘포트나이트’의 한국 서비스 반응은 대체적으로 긍정적이다.

박성철 대표는 “아시아 서버 한국 이전으로 인한 쾌적한 게임 환경 제공, 한국 유저 위한 ‘색동치마연’ 글라이더 아이템 추가 등 한국 유저들에게 최적화된 게임 운영에 집중했다. 이런 노력 덕분인지 유저들에게 ‘갓게임’이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한국 서비스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고 만족했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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