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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갈 논란’ 작가들, 법적대응 예고 “마녀사냥 당해”일러스트레이터들, 악플에 고통 호소 “심신 양면으로 큰 타격”
백민재 기자  |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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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21: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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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게임업계를 강타한 ‘메갈리아 논란’과 관련, 이번 논란에 휘말린 작가들이 법적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오후 트위터에서 활동 중인 게임업계 일러스트레이터들은 동일한 형식으로 작성된 입장문을 발표했다. 현재까지 트위터를 통해 입장문을 밝힌 이는 체리핀, 오도, 코멧, 오네 작가 등이며, 이들은 모두 게임업계에서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들이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개인 SNS 계정에서 동료 작가를 팔로우, 또는 보호하는 리트윗을 했다는 것, 또는 사상검증을 반대하는 발언을 하거나 ‘좋아요’를 누른 것만으로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악의적인 비방글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또 “욕설은 물론 개인적인 사생활이 담긴 SNS가 캡쳐돼 조롱거리가 되고, 심지어 저희의 일러스트를 내려달라고 회사에 요구해 일러스트가 내려지는 등 몸담고 있는 업계에서 더 이상 일을 할 수 없도록 매장하기 위한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러한 공격으로 “작가로서의 심각한 명예적 손실은 물론, 기업으로부터의 외면에 작품 활동 제한을 당했다”며 “직업적 손해 외에도 스트레스에 작품에 심취할 수 없게 되거나 병원을 찾게 되는 등 심신 양면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 작품 활동을 계속하는 한 계속해서 루머와 인신공격에 시달려야 하며, 악플러들의 가해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고 호소했다. 일러스트레이터들은 “저희는 이 사태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작하려 한다”며 “저희는 일러스트레이터를 그만둘 마음이 없다. 그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좋아하는 업계에서 활동을 계속하고 싶을 뿐”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명분을 무엇으로 세우건 타인에 대한 공격은 장난이 아니라 가해라는 점, 악플을 읽고 피해를 평생 안고가야 하는 사람이 있다는 점을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근 게임업계는 트위터를 중심으로 한 ‘메갈 논쟁’으로 홍역을 치르는 중이다. 지난달 중국 모바일게임 ‘소녀전선’의 한국인 일러스트레이터가 트위터에서 유저들로부터 ‘메갈리아’로 지목되며 논쟁에 휘말렸다. ‘소녀전선’ 측은 해당 일러스트를 게임에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뒤이어 ‘마녀의 샘3’ ‘클로저스’ ‘소울워커’ ‘트리 오브 세이비어’ ‘섬광천사 리토나 리리셰’ 등 서비스 중인 다른 게임들로 비슷한 논란이 확산됐다. 유저들은 “반사회적 성향을 가진 자들이 참여한 게임은 할 수 없다”며 반대의사를 드러냈고, 이에 대한 찬반 논쟁 역시 격렬하게 벌어졌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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