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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한칼럼] 우버도 떨고 있는 스페인 ‘카카오택시’ 마이택시!대니한의 스페인 mola!? 세계 최초-최대 택시앱...벤츠의 힘으로 우버 위협
정리=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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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18  10: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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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그룹 다임러의 자회사 마이택시. 이미지=마이택시 앱]

최근 들어 카카오택시 유료서비스에 대한 뉴스가 많이 들린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니 생활 속에 깊이 들어 왔다는 증거일 것이다.

스페인에서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생활 앱들의 대부분이 교통과 관련된 것들이다. 버스 앱, 지하철 노선도 앱, 구글맵 또는 웨이즈 등의 내비게이션 앱, 택시 앱 등이 있다.

2013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벤처데이(Venture day)에서 열심히 홍보하고 있던 앱이 기억난다. 마이택시(mytaxi)라는 택시 호출앱이었다. 택시를 타지 않았던 시기라 관심 없이 지나쳤다. 몇 달 후 갑자기 택시를 불러야 할 일이 생겼는데, 길에서는 택시가 잡히지도 않고, 택시 주문 전화번호도 몰라 고생했다. 집에 돌아온 후 만약을 위해 마이택시를 설치하였고 그렇게 나와 마이택시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차량공유 서비스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고 했던 적이 있는데, 이제 그 미래가 점점 다가오는 것을 느낄 정도로 우리 생활 속에 깊이 들어오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택시앱! 이미지=마이택시 홈페이지]

   

   
[스페인 현지 구글플레이 여행 & 가이드 부문 9위. 이미지=구글플레이]

 ■ 심플 또 심플! 군더더기 없는 최상앱

수많은 앱들을 하루에도 여러 번 열어보는 이 시대에 앱 사용이 조금이라도 어려우면 우리는 쉽게 싫증 내고 바로 삭제하게 된다.

마이택시는 군더더기 없이 앱을 실행하면 바로 나의 출발지를 GPS로 자동 인식하거나 직접 설정이 가능하다. 도착지를 입력하고 택시 요청 버튼만 누르면 바로 택시 주문이 완료된다.

도착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 택시기사가 승낙을 하면 택시기사의 위치와 소요시간, 예상 금액 등을 함께 안내해준다.
    

   
[접속하면 바로 뜨는 나의 위치와 택시 위치. 이미지=마이택시 앱]

 

■ 새벽이나 밤 등 원하는 시간으로 예약 가능 척척

당장 길에서 택시를 잡아야 할 때도 필요하지만 새벽이나 밤 늦게 택시를 타야 할 경우 몇 시간 전이나 하루 전에 미리 예약을 해 두면 해당 시간에 딱 원하는 장소로 온다.

새벽 시간에 공항으로 가야 할 경우 전날 밤에 예약을 해 두고 자면 길에서 고생하지 않아도 집앞까지 택시가 와서 대기하고 있다. 택시 기사도 사전에 택시 수요를 예측할 수 있어 미리 예약을 받아 두면 일정 조절에 큰 도움이 된다.
    

   
[택시 기사 정보와 대기 소요 시간. 이미지=마이택시 홈페이지]

■ 택시 기사는 승객의 도착지를 모른다

간혹 급해서 너무 가까운 곳을 가려고 택시를 잡았더니 택시 기사가 너무 가까운 곳 가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래서 도착지를 미리 입력했고, 알고 오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본인들은 도착 전에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도착지에 따라 손님을 필터링 하는 경우가 없다는 얘기다. 대부분의 택시 기사가 친절하지만 간혹 가까운 곳을 가면 아쉬워하는 택시 기사도 있다.
     

   
[택시 승차 예상 시간, 경로, 택시비. 이미지=마이택시 앱]

 

■ 콜비는 택시 기사가 부담...그래도 “일 많아져 만족”

가까운 곳을 가면 아쉬워하는 이유가 택시 이동이 완료된 후에 택시 기사가 마이택시에 0.99유로(약 1300원)의 수수료를 내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단거리를 가게 되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금액이다.

손님에게는 별도의 콜비를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부담 없이 사용이 가능하다. 택시기사에게 이러한 수수료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느냐는 물었다.

대부분의 기사들이 만족을 하고 있다며 오히려 일이 더 많아져서 수입이 높아졌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 택시 기사들이 만족을 하니 계속 사용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좋아하는 택시 기사 설정. 이미지=마이택시 홈페이지]

 

■ 주소 입력 도착지 지도 확인 끝 “외국인도 쉽게 사용”

외국인의 입장에서 완벽하지 않은 현지 발음으로 택시기사에게 도착지를 설명하면 제대로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마이택시의 경우 미리 주소를 입력하고 도착지를 지도로 확인만 하면 택시기사와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 택시기사의 얼굴, 이름, 자동차 번호까지 다 확인이 가능하기에 안전 한 것도 한몫을 한다.

■ 카드도 여러 가지 등록 가능, 현금도 가능

결제는 미리 등록해 두었던 카드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된다. 카드도 여러 가지를 등록 가능하다. 필자의 경우 개인카드와 법인카드를 등록하여 경우에 따라 사용에 알맞은 카드로 결제를 한다. 현금으로도 결제가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마이택시 결제창, 현금 및 카드 설정, 팁 설정 가능.]

 

■ 탑승 기록 앱에 남아있다...자동 이메일로 영수증 수신

택시를 탑승했던 기록이 앱에 자동으로 남게 되어 있다. 택시기사, 출발지, 도착지, 금액, 별점까지 기록에 남는다.

마음에 들었던 택시기사는 ‘좋아하는 택시기사’로 체크하여 다음 택시 잡는 것에 참고하여 배정이 된다. 탑승 완료되면 자동 이메일로 영수증을 보내준다. 업무차 사용할 경우 영수증 처리가 편리하다.
    

   
[이메일로 전달 되는 영수증. 이미지=마이택시 이메일]

 

■ 1유로당 1마일, 루프트한자 항공 마일리지 혜택

편리함에 더해 택시 탑승 금액의 1유로당 1마일의 루프트한자 항공 마일리지까지 보너스로 제공하여 사용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루프트한자 항공 마일리지 보너스 제공. 이미지=마이택시 앱]

 

■ 공격적인 마케팅...추천한 친구도 5~20 유로 무료 쿠폰

처음 가입할 때, 친구의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5~20 유로의 무료 쿠폰이 생긴다. 추천한 친구도 5~20 유로의 무료 쿠폰이 생긴다. 단, 신규로 가입하는 친구가 처음 신용카드를 입력하고 실제 사용 한 시점에 추천인에게 쿠폰이 발급된다.

필자의 경우 운영하고 있는 스페인어게인과 개인 블로그에 무료 추천 코드를 올렸더니 많은 방문자들이 활용하여 지금까지 1500유로(약 200만원)에 가까운 무료 쿠폰이 생겼다. 하지만 한 달 정도의 유효기간이 있고 한 번에 한 쿠폰만 사용이 가능하기에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시기별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시기에 따라 공항에서 출발 하는 경우, 스페인의 특정 기념일들을 축하하며 50%를 할인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어 많은 사용자들이 이 시기에 마이택시 서비스를 저렴한 금액으로 체험할 수 있다.
 

   
[추천 코드 입력 시 추천인과 신규 사용자에게 5~20유로 쿠폰 제공. 이미지=마이택시 앱]

 

■ 벤츠를 만드는 다임러 사의 자회사로 편입

2009년 독일 함부르크의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세계 최초 택시앱 마이택시(회사명 : Intelligent Apps GmbH)는 2012년 벤츠를 만드는 다임러 사의 투자를 받기 시작했다.   2014년에는 100% 자회사로 편입되었다.

현재 독일, 그리스, 영국, 아일랜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등의 많은 유럽 국가의 50여개 도시에서 운영이 되고 있다. 이제 유럽인들의 생활에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7000만 사용자, 10만 8000명의 택시 기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월 8일 블룸버그 신문에 의하면 “마이택시는 유럽에서 우버를 위협하고 있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우버를 위협할 수 있는 마이택시. 이미지=블룸버그 기사]

 스페인 = 대니한 hdanny83@gmail.com      

   
 

대니한은?

스페인어게인 대표(스페인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및 스페인 1위 모바일광고 모부시(mobusi) 회사) 한중일 지사장, 스페인 IE 비즈니스스쿨 MBA 졸업,

'몰라' 또는 mola는?

스페인어이며, 영어의 cool 즉 멋지다 등의 구어체다. 또 스페인을 잘 모르는 부분에 대해 알려드린다는 한글의미도 포함해 있다.

게임톡 정리=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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