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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싱 스트라이크’, 뻔한 낚시게임은 가라넷마블의 RPG 노하우가 추가돼 낚시의 재미 업그레이드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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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20  02:5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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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플러스가 개발하고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낚시게임 ‘피싱 스트라이크’가 MMORPG들이 장악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19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게임 부문에서 인기 5위, 매출 33위다. 따끈따끈한 신작임을 감안하더라도 낚시게임으로서는 기대 이상으로 매출이 높다. 현재 매출순위 100위권에 든 낚시게임은 ‘피싱 스트라이크’가 유일하다.

이는 퍼블리셔인 넷마블 특유의 RPG DNA가 녹아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몬스터길들이기’,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수많은 RPG를 성공적으로 론칭시켜온 넷마블은 올해부터 RPG 외의 다른 장르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전략 MMO게임 ‘아이언쓰론’이 대표적이다. 이 게임은 기존의 전략게임에 RPG 요소를 추가한 게임으로, 넷마블이 축적해온 RPG 노하우를 그대로 담았다.

   
 

‘피싱 스트라이크’ 또한 마찬가지다. 낚시게임이지만 앵글러(낚시꾼)와 보트 등을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 요소가 게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수십명에 달하는 앵글러는 제각기 다른 스킬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보트를 선택하고 얼마나 강화했느냐에 따라 낚시와 관련된 각종 확률이 변화한다. 유저에게는 게임을 계속 하게 만드는 동기를 부여하는 한편, 게임사에게는 안정적인 비즈니스모델(BM)을 만들어준다. ‘피싱 스트라이크’가 매출에서 선전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흥행성적이 게임을 판단하는 유일한 기준은 아니다. 매출을 떼놓고 보더라도, ‘피싱 스트라이크’는 재미와 완성도에서 여타 RPG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잘 만든 게임이다. 누구나 쉽게 게임을 배우고 즐길 수 있으면서도 깊이 들어갈수록 마스터하기는 어렵다. 다른 유저들과의 경쟁에서 발생하는 페이투윈(pay to win) 스트레스도 적고, 하루 종일 자동사냥을 돌리라고 요구하지도 않는다. 틈날 때마다 가볍게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게임이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액션성이다. 사실 물고기가 입질을 하고 릴을 감을 때 생생함을 전달하기 위해 스마트폰이 진동하는 것은 낚시게임의 기본이다. 여기에 ‘피싱 스트라이크’는 다양한 QTE(퀵타임 이벤트) 시스템을 추가해 손맛을 극대화했다. 물고기가 뛰어올랐다가 수면에 닿을 때 버튼을 터치하면 데미지를 줄 수 있다거나, 타이밍에 맞춰 화면을 스와이프하면 강력한 추가 데미지를 주는 식이다.

   
 

낚시꾼들의 수집욕도 충분히 충족시켜준다. 낚은 물고기는 자랑하거나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아쿠아리움에 넣어뒀다가 성장시킬 수도 있다. 실제 물고기처럼 감상할 수 있도록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도 지원한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아무리 봐도 적응되지 않는 서구권 스타일의 일러스트다. 이는 ‘피싱 스트라이크’가 한국과 아시아 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을 겨냥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피싱 스트라이크’는 해외에 먼저 출시되어 캐나다 등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참신하면서도 재미까지 갖춘 ‘피싱 스트라이크’가 해외에서도 롱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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