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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2 “제대로 된 액션으로 과거 영광 재현”“형보다 나은 아우 되겠다” 액션스퀘어 ‘블레이드2’ 개발진 인터뷰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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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21  00: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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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승헌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 이시우 사업본부장, 신현승 액션스퀘어 PD, 이도현 기획팀장, 김수빈 AD(왼쪽부터)]

2014년은 액션스퀘어와 ‘블레이드’의 해였다. 모바일에서는 전에 보지 못했던 화려한 액션과 타격감을 내세운 ‘블레이드’는 캐주얼 장르 위주였던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이 미드코어 게임 시장으로 성장하는데 크게 일조했으며, 이후 ‘레이븐’과 ‘히트’ 등으로 이어지는 액션RPG의 황금기를 열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는 모바일게임 최초로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뒤로 4년 가까이 흘렀고 그 사이 모바일게임 시장은 MMORPG 위주로 재편됐다. 하지만 모두가 MMORPG에 열광하는 것은 아니었다. 액션RPG 시장은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더욱 단단해졌고, ‘블레이드’의 화려한 액션에 매료됐던 사람들은 후속작이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렸다. 그리고 액션스퀘어가 수년간 준비해온 ‘블레이드2’가 마침내 6월 28일 정식 출시를 선언했다.

20일 서울 강남구 공상카페에서 열린 ‘블레이드2’ 공동 인터뷰에서 신현승 액션스퀘어 PD는 “형보다 나은 아우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게임 완성도와 성과 등 모든 면에서 전작 ‘블레이드’를 넘어서는 게 목표다. 그는 “그동안 나온 게임 중에는 형보다 나은 아우가 없었는데, 블레이드2가 그걸 해내고 싶다”며 “결과물이 잘 나온 것 같아 자신 있다”고 웃었다.

   
 

‘블레이드2’는 ‘블레이드’ 이후 100년이 흐른 시점의 이야기를 다룬다. 전작에 비해 한층 정교하고 풍성해진 스토리로 유저들의 관심을 끌겠다는 각오다. 신 PD는 “블레이드가 글로벌 진출을 시도했을 때 가장 한계를 느낀 부분이 (빈약한) 스토리였다”며 “이번에는 시나리오에 많은 신경을 썼고, 덕분에 블레이드라는 IP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또한 “나중에 블레이드3나 블레이드 외전 등 후속작이 나온다면 이번에 만든 스토리를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판타지 세계관 특성상 큰 틀은 비슷하겠지만 디테일한 부분이 다르다”며 “스토리 중간에는 화려한 연출을, 마지막에는 감동까지 느낄 수 있게 기획했으니 믿고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블레이드2’에는 검투사, 마법사, 격투가, 암살자 등 총 4종의 캐릭터가 등장한다. 각 캐릭터는 저마다 다른 액션 스타일과 장단점을 갖고 있다. 유저들로 하여금 다양한 캐릭터를 키우게끔 만들어 ‘현자타임’이 오는 시기를 늦추겠다는 기획 의도다. 그래서 초기에는 4종의 캐릭터를 모두 사용해야 하는 콘텐츠도 만들어 넣었다. 그러나 2월에 진행한 CBT(비공개시범테스트)에서 캐릭터 키우기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피드백이 많았고, 개발진은 이를 받아들여 론칭 버전에서는 캐릭터를 여럿 사용하지 않아도 모든 성장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바꿨다.

   
 

물론 캐릭터 4개를 모두 키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편의 시스템도 준비했다. 장비 아이템의 경우 현재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와 무관하게 4종의 캐릭터 아이템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이는 두번째, 세번째 캐릭터를 육성할 때 지루한 구간을 단축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신 PD는 “하나를 키우다 보면 다른 캐릭터들도 자연스럽게 키우게 될 것”이라며 “돈을 써서 허들을 넘는 게 아니라, 플레이를 하면서 물흐르듯 다른 캐릭터들도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콘텐츠 고갈에 대한 대책은 캐릭터 육성과 장비 수집 대신 ‘에테르’ 시스템으로 풀어냈다. 장비 맞추기가 수직적 성장이라면, ‘에테르’ 모으기는 장비를 다 맞춘후 수평적으로 진행되는 성장이다. 캐릭터마다 다양한 ‘에테르’를 착용할 수 있는데, 이 ‘에테르’를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캐릭터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진다. 이도현 액션스퀘어 기획팀장은 “에테르는 총 6개 부위로 구성됐으며, 2개와 4개를 모았을 때 세트효과가 발생한다”며 “에테르 종류는 앞으로 계속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령 어떤 ‘에테르’의 세트효과는 캐릭터가 맞았을 때 일시적으로 무적 상태로 만들어준다. 이는 점령전과 같은 PvP에서 시간을 끌기 적합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블레이드2’는 언리얼엔진4로 구현한 고품질 그래픽으로 출시 전부터 큰 주목을 받아왔다. 최근 화려한 그래픽을 강조하며 인기를 끈 다른 게임과 견주어봐도 ‘블레이드’가 더 낫다고 신 PD는 강조했다. 그만큼 그래픽에는 자신 있다는 이야기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최적화 작업을 거치면서 처음보다 그래픽이 다운그레이드됐다는 이야기도 나왔지만, 액션스퀘어 내부에서는 만족스러운 평가를 얻었다. 김수빈 액션스퀘어 AD는 “언리얼엔진4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렸다”며 “준비를 많이 한만큼 자신감이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은 역시 액션스퀘어가 자랑하는 액션이다. 기존 게임과 어떻게 다르냐고 묻자 신 PD는 “말로는 그 차이를 표현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 나온 게임 중에 액션을 제대로 표현해낸 게임은 ‘블레이드2’ 밖에 없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는 유저들에게 “역시 액션 하면 블레이드”라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6월 28일 출시되는 ‘블레이드2’의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는다. 앞서 진행중인 사전예약 이벤트에는 17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승현 카카오게임즈 사업실장은 “그동안 많은 유저들이 정통 액션RPG를 기다려 왔다”며 “블레이드2가 나오기까지 많은 시간이 흐른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많은 준비를 했으니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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