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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타쿠야 “2D 도트만 20년, 망할때까지 계속”인티 크리에이츠,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 등 한글화 타이틀로 국내 시장 공략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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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3  02: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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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D 도트 액션게임의 명가 인티 크리에이츠가 한글화 작업을 완비한 닌텐도 스위치용 게임 타이틀로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아이즈 타쿠야 인티 크리에이츠 대표는 12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한 ‘걸 건2’의 반응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고, 향후 한국에 발매할 게임 타이틀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 회사는 미소녀와 기계를 콘셉트로 한 게임을 만드는 회사”라며 “지난 6월 출시한 걸 건2를 시작으로 다양한 한글화 타이틀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인티 크리에이츠는 1996년 설립된 일본 콘솔 게임 개발사다. 아이즈 타쿠야 대표가 캡콤을 퇴직한 후 10명의 동료와 함께 회사를 설립했다. ‘록맨 제로’ 시리즈를 비롯해 수십종의 게임 외주 제작을 맡아왔으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걸 건’ 시리즈와 ‘푸른 뇌정 건볼트(Azure Strike GUNVOLT)’ 시리즈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걸 건’ 시리즈는 견습 천사의 화살에 맞아 하루 동안 인기 만점이 된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미소녀 연애 슈팅 게임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쿠라자키 제3고등학교를 무대로 70명 이상의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며, 일본 유명 성우들의 음성을 풀 더빙으로 즐길 수 있다. ‘걸 건2’ 한국 판매를 담당하는 대원미디어에 따르면 ‘걸 건2’는 각종 온라인 사이트에서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뒀다.

   
 

외주 개발에 집중하던 인티 크리에이츠가 자체 개발에 중점을 두게 된 이유는 일본 콘솔게임 시장이 침체되면서 의뢰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진출을 적극 모색하게 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인티 크리에이츠가 외주 중심의 개발사인 것은 맞지만, 우리가 직접 개발하고 프로모션까지 전담한 게임들도 있다”며 “앞으로도 기획, 제작, 판매까지 자력으로 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처음에는 일본 내수를 목적으로 게임을 만들었지만, 최근 일본 콘솔게임 시장이 줄어들면서 글로벌 진출도 추진하게 됐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게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한편 제작비도 회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인티 크리에이츠에 대해 ‘개성 강한 크리에이터들의 집단’이라고 표현했다. 시장 판도가 3D로 변화했음에도 2D 게임을 고집하는 이유는 회사에 2D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2D를 좋아하기에 앞으로도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2D 게임을 계속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에서 영업을 담당하는 인력은 나 뿐”이라며 “사원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만든 게임을 제가 갖고 다니며 팔고 있는 셈이다”라고 웃었다.

이날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 ‘드래곤 마크드 포 데스(이하 드래곤 MFD)’,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 등 3종의 게임을 소개했다.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은 고퀄리티의 도트화로 표현한 2D 액션게임이다. 매력적인 소년, 소녀들이 다수 등장하는 라이트 노벨과 액션 게임을 융합한 것이 특징이다. 영문판을 한글화한 스팀 버전과는 달리,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일본판을 한글화했다. 영문판에서는 라이트 노벨 기능을 일부 삭제했었는데, 이를 아쉬워하는 팬들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건볼트 스트라이커 팩’은 한글화 작업을 마치고 2018년 가을께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

   
 

‘드래곤 MFD’는 로컬통신 또는 인터넷을 통해 최대 4명이 동시에 멀티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2D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용과 계약을 맺고 특별한 능력을 얻은 용혈의 일족들이 주인공이다.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한땀 한땀 정성껏 그린 도트화를 즐겨달라”며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되면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거대한 적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드래곤 MFD’ 역시 한글화되어 올해 겨울 출시를 목표로 준비중이다.

   
 

현재 개발중인 신작 ‘건볼트 크로니클 루미너스 어벤저 익스’의 소식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푸른 뇌정 건볼트’ 1편과 2편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시리즈의 주인공인 ‘아큐라’의 새로운 스토리가 담길 예정이다. 한글화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이즈 타쿠야 대표는 “기존 팬들은 물론 인티 크리에이츠를 처음 접하는 분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팬들이 가장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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