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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챔스 결승] kt-그리핀 “시야 좁다 vs 도박성 플레이” 설전라이엇게임즈, 4일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 개최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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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4  16:2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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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롤스터의 단점은 과감한 플레이가 많다는 것이다. 하이리턴을 노리는 플레이에는 리스크가 따라온다. 그 리스크를 떠안게 해주겠다.”(그리핀 김대호 감독)

“시야 플레이가 미숙한 그리핀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으로 이를 커버해야 한다. 반면 우리는 시야를 넓게 보는 능력을 갖고 있어 유리하다고 생각한다.”(kt 롤스터 정세승 코치)

2018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결승전에서 맞붙는 kt 롤스터와 그리핀이 서로의 단점을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우승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4일 서울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2018 LCK 서머 결승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결승전에 진출한 kt 롤스터의 오창종 감독, 정제승 코치, ‘스멥’ 송경호, ‘스코어’ 고동빈과 그리핀의 김대호 감독, ‘소드’ 최성원, ‘타잔’ 이승용, ‘바이퍼’ 박도현이 참석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나눴다.

   
[kt 롤스터 고동빈, 송경호, 정제승 코치, 오창종 감독(왼쪽부터)]

정규 리그 1위 자격으로 결승전 진출 자격을 획득한 kt 롤스터는 ‘여름의 왕자’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유독 여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그러나 2015년과2016년 여름 결승에 오르고도 우승과는 연이 닿지 않았다.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들이 합을 맞춘 지도 오래 돼 그 어느 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kt 롤스터의 ‘스코어’ 고동빈은 “이번에는 1위로 올라오기도 했고, 우승하기 굉장히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한다”며 “절대 방심하지 않고 올해 꼭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반면 그리핀은 이번 서머를 앞두고 LoL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승강전을 통해 LCK에 데뷔한 팀이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 갓 진출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뽐내 내로라하는 강팀들을 모두 무찌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규 리그에서는kt에 두 번 모두 패하며 노련한 운영에 휘둘리는 약점을 보였으나, 대규모 교전에서는 그 어느 팀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핀의 ‘바이퍼’ 박도현은 “첫 결승전이니만큼 여태까지 해보지 못한 경험을 해보게 되어 정말 즐거울 거 같다”며 “결승전에서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고, 꼭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소드’ 최성원은 “팀원들이 잘하고 있어서 나만 잘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이기적으로 플레이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kt 롤스터는 그리핀의 장점으로 개개인의 피지컬과 감각적인 한타를 꼽았다. 오창종 감독은 “우리도 그리핀의 그런 장점을 많이 보고 배운다”며 “그 부분을 역으로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재미있는 결승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규 리그에서 그리핀을 이길 수 있었던 이유로 “양 팀 모두 싸움을 좋아하는데, 우리는 싸움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더 싸움을 걸었다. 그 부분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평가했다.

그리핀은 kt 롤스터가 개개인의 기량과 팀플레이에서 모두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두 가지의 장점이 바탕이 됐기에 뭘해도 잘할 수 있는 팀이라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김대호 감독은 “정규 리그에서 우리가 두 번 다 졌던 이유는 간단하다. kt 롤스터가 잘했고 우리는 못했다”며 “하지만 이를 통해 패배 원인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향성을 확실히 잡은만큼, 결승전에서는 이길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전했다.

   
[그리핀 김대호 감독, 최성원, 박도현, 이승용(왼쪽부터)]

양 팀의 예상스코어는 3대1(kt 롤스터)과 3대0(그리핀)이다. Kt 롤스터는 변수로 인해 한 판 정도는 내줄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준비한 전략이 맞아떨어지면 충분히 승리를 가져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반면 그리핀은 매 판이 어려운만큼 최상의 상황인 전승을 목표로 잡았다. 첫판을 수월하게 따내기만 한다면 그 기세를 몰아서 2세트와 3세트를 몰아치겠다는 각오다.

팬들을 위한 양팀의 우승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kt의 ‘스코어’ 고동빈은 한참을 고민한 끝에 “빨간색으로 머리를 염색하겠다”는 파격 공약을 내걸었다. 이에 맞서 그리핀의 ‘소드’ 최성원은 “우승한다면 이를 계기로 다이어트에 꼭 성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LCK 서머 결승전은 오는 8일 토요일 오후 5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개최된다. LCK 정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전에 올라간 kt 롤스터와 세미프로리그에서 LCK로 승격 후 LCK 우승과 롤드컵 진출까지 넘보는 그리핀 간의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LCK 결승전은 OGN, 네이버TV, 아프리카TV, 트위치TV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일본에서는 OPENREC.tv 및 AbemaTV 울트라게임즈에서 중계할 예정이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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