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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은 ‘춤.서.이’, 춤으로 감각 깨운다21, 22일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무엇을 위하여,누구를 위하여’ 공연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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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0  18: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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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서.이’는 서선영(오른쪽), 이미광(왼쪽)’의 줄임말이다. 앉아있는 이는 최재호]

서울서 활동하며 현대무용을 하는 서선영과  이미광이 구성한 단체, ‘춤.서.이’가 제주시 문예회관 공연을 통해 관객들의 감각 깨우기를 시도한다.

21일 오후 7시, 22일 오후 6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두 번 만나는 작품 ‘무엇을 위하여,누구를 위하여(Behind the greed)’는 안무 이미광, 연출 서선영에 배우 최재호가 출연한다.

제주도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현대무용이라는 장르적 특징으로 벌써 관객들의 기다림을 설레게 만든다.

   
[서선영]

‘춤.서.이’는 말 그대로 ‘춤추는 서선영, 이미광’의 줄임말이다. 서로 경험한 것들을 나누고 협업하는 과정들 속에 관객과 조금 더 깊이 호흡하고자 2012년 결성하게 되었다.
특히 일상에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관찰하고 연구하여  작업한  움직임을 토대로  다양한 공간에서의 시도와 재구성, 해체와 편집을 통해 우리가 가지고 있었던 고정관념의 탈피와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감각 깨우기를 지향하고 있는 창작단체다.

주로 무용을 기반으로 하지만 연극, 영상, 미디어 등 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어 종합 예술로서의 작품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 서귀포 공연 ‘시그널’에서도 지난 8월 ‘집의 함수’ Artist-DANCE FILM’에서도 그들의 몸짓과 공간의 재구성, 해체와 편집을 통한 고정관념의 탈피를 선보인 적이 있다.

   
[이미광]

이번 작품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Behind the greed’는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최재호와 함께 기존의 춤.서.이의 안무방식으로 극적 효과를 더 입혀 표현의 다양성을 시도하였다.

내용은 점점 이상해지는 지구의 기온을 다루고 있다. 점점 덥고 습해지는 여름, 몸 동작만큼이나 빠르게 녹고 있는 빙하,  미세먼지와 공기오염으로 외출하기 두려운 대중들의 심리 상태를 담아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 누구의 탓으로 돌릴 수만은 없는 절망도 몸짓으로 호흡으로 엿볼 수 있다. 우리가 편리하고자, 잘 살고자 만들어 놓은  많은 장치들이 이제는 통제하기 쉽지 않은 자충수로 돌아온다. 그런 것들이 넘쳐나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런 상황들을 관객들은 춤 동작으로 만나게 된다.

   
[최재호]

이제 우리는 아름다운 자연의 일부가 될 수 없을까? 점점 떨어져 나가는 현대생활 속에서 자연의 일부, 가장 자연스러운 자연적인 모습은 어떻게 살아가는 것일까에 대한 질문의 기회를 공연을 통해 가져보자.

문화기획자 이재정씨는 “쉽지 않은 장르적 특징을 지닌 현대무용이 관객들의 기호를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긴장도 또 오랜만에 만나는 현대 춤 무용수들의 도시적인 감각을 즐겨보자”고 권한다. 

이들의 새로운 시도가 몸짓을 통해 표현되는 관객의 감각 깨우기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다. 제주시 문예회관 공연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가 된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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