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0.11.27 09:55
게임콘솔
‘철권’ 배재민, 그린게임랜드 트로피 폐기에 “납득 안돼”‘무릎’ 배재민 선수 페이스북 통해 “폐업하면 찾아가란 말 어겼다” 항의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10.18  17:19:0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국 ‘철권’의 성지 그린게임랜드가 문을 닫으면서 전시된 선수들의 트로피를 임의로 폐기 처분한 것을 두고 ‘철권’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벌어졌다. 윤경식 그린게임랜드 사장은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미래로 갔으면 하는 생각에 (트로피들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최근 한 인터넷방송에 출연해 “트로피를 왜 부쉈는지 궁금한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개인별로 찾아줄 수도 있었지만 좀 더 넓게 생각했다”며 “우리(그린게임랜드)가 끝나는 것과 함께 끝나고, 과거에 연연하지 말고 좀 더 미래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커서 정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유저들을 무시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트로피를 갖다놓은 당사자들이 욕을 하면 내가 욕을 먹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게임랜드는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서 20년 넘게 운영된 오락실이다. 특히 대전액션게임 ‘철권’의 성지로 유명하다. 환타지아 등 다른 아케이드 센터들이 문을 닫으면서 ‘철권’ 아케이드 유저들이 이 곳으로 몰렸고, 이 사이에서 많은 ‘철권’ 프로게이머들이 배출됐다. 그러나 오락실을 운영해오던 윤 사장이 더 이상 영업이 어렵다고 판단, 지난 10월 9일 폐업했다.

한국 아케이드 ‘철권’의 역사와 함께 해온 그림게임랜드의 폐업 소식에 많은 ‘철권’ 유저들이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폐업 과정에서 센터 한켠에 전시됐던 선수들의 트로피들이 폐자재들과 함께 처분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이 중에는 ‘무릎’ 배재민 선수의 트로피가 다수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폐업 당시 그는 해외 일정으로 인해 그린게임랜드를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일부는 센터를 찾은 사람들이 회수해 그에게 돌려줬으나, 대부분은 원상복구가 어려울 정도로 조각조각 부숴져 폐기됐다. 이에 배재민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린게임랜드에게 트로피를 기증한 게 아니다”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그는 “센터 주인 아주머니가 무릎에게는 트로피가 많아서 마음대로 해도 상관없다고 했다는데,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당장이라도 뛰어가고 싶었지만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야 했다. 살면서 이렇게 감정이 왔다갔다 한 적이 없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내 노력의 결실이 한순간에 다 부서져 쓰레기처럼 마대자루에 버려져 있을 줄은 몰랐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그린게임랜드가 문을 닫으면 트로피를 찾아가라고 하지 않았냐”며 “나는 (트로피를) 기증한 게 아니다. 그린게임랜드를 더욱 철권의 성지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 것이다. 어떻게 이럴 수 있는가”라고 울분을 토했다.

또한 멀쩡한 트로피가 4개에 불과하다며 “과거를 잊고 새출발하라고 부쉈다는 말을 납득하라는 건가. 난 배신을 참 많이 당했다”고 밝혔다. 배재민의 토로에 그의 페이스북에는 그를 위로하는 댓글이 수십개 달렸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서동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블리자드 “디아블로 이모탈 내부 평가 호평…곧 공개”
2
중국판 어몽어스 ‘낭인지간’, 中 앱스토어 인기 1위 달성
3
블랙핑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게임쇼 출연한다
4
소니 ‘플스5’, 확 바뀐 컨트롤러 ‘듀얼센스’ 직접 해보니
5
‘원신’, 전 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왕자영요’ 눌렀다
6
‘샤이닝니키’, 서비스 종료 “중국 존엄성 수호할 것”
7
문재인 대통령 “2025년까지 전기차·수소차 등 20조원 투자
8
라이엇게임즈 “세라핀 무단 도용 의혹, 사실무근”
9
윤송이 대표 “퓨저로 만드는 창의적 사운드 기대”
10
핼러윈 데이에 즐길만한 공포게임 TOP 5
깨톡

[기자수첩] ‘배그 모바일’ 쫓아낸 인도, 게임판 ‘발리우드’ 노린다

[기자수첩] ‘배그 모바일’ 쫓아낸 인도, 게임판 ‘발리우드’ 노린다
최근 인도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을 비롯한 중국 모바일게임들을 대거 차단한 사건이 전세계 게...
노답캐릭

[기자의눈] 中 저질 게임 광고, 이제는 ‘유튜브의 공해’

[기자의눈] 中 저질 게임 광고, 이제는 ‘유튜브의 공해’
저질 광고로 적발된 중국 게임사들이 게임 이름만 살짝 바꾸고 여전히 서비스와 광고를 지속하고 ...
게임별곡

[게임별곡] 전세계 누구나 접속 ‘울티마온라인’ EA 한방 먹이다

[게임별곡] 전세계 누구나 접속 ‘울티마온라인’ EA 한방 먹이다
‘울티마’는 7편 출시 이후 그동안의 ‘울티마’ 시리즈에 비해 더욱 놀라운 그래픽과 게임 시스...
외부칼럼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KGMA 공동기획] 결론은 돈! 중독세 논란으로 바라보는 돈의 전쟁
10부작으로 진행될 이번 기획은 다가온 게임 질병의 시대를 맞아 그간 한국게임이 받아온 게임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