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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 “모바일로 부활한 C&C, 과금보다 전략이 중요”이영호 前프로게이머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하다”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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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2  14: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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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래프트’와 더불어 RTS(실시간전략)게임의 양대산맥을 이뤘던 ‘커맨드앤컨커(C&C)’가 올해 안에 모바일 버전으로 돌아온다.

일렉트로닉 아츠(EA)는 12일 서울 강남구 씨네시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RTS게임 ‘커맨드앤컨커: 라이벌(C&C 라이벌)’을 공개했다.

‘C&C 라이벌’은 1995년 첫 출시되어 RTS게임 장르의 최강자 중 하나로 군림했던 ‘C&C’를 모바일에 맞게 재해석한 게임이다. ‘C&C’의 타이베리움 시리즈를 계승하는 작품으로, 실시간으로 군대를 조종해 싸우는 1대1 전략게임이다. 현재 얼리억세스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정식 출시일은 12월경이다.

유저는 GDI(지구방위기구) 또는 NOD 형제단 중 하나를 선택하고 최대 6종의 유닛을 고른다. 게임이 시작되면 타이베리움을 수집하고 이를 사용해 건물과 유닛을 만든다. 전투는 총 3개의 구역에서 일어나며, 구역을 일정시간 차지하면 핵 미사일이 적의 본진으로 발사된다. 핵 미사일은 본진 체력의 절반을 깎으므로 핵 미사일을 2번 발사한 쪽이 승리하게 된다.

   
 

현장에는 토드 시트린 EA 수석 부사장, 스캇 유 APAC 선임 프로듀서, 그렉 블랙 ‘C&C 라이벌’ 선임 전투 디자이너, 송완서 EA코리아 모바일총괄 실장이 참석했다.

토드 시트린 EA 수석 부사장은 “지난 2년간 EA 임원진들이 1대1 전략게임을 시장에서 활성화시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연구한 결과가 C&C 라이벌”이라며 “모바일 유저들은 3~5분간 이어지는 치열하고 흥미진진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 뿐만 아니라 게임을 구경하는 사람들도 재미있다”며 “이 게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e스포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A는 ‘피파’ 시리즈를 시작으로 다양한 e스포츠에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토드 시트린 EA 수석 부사장]

그렉 블랙 선임 전투 디자이너는 ‘C&C’의 후속작이 PC가 아닌 모바일로 출시되는 이유에 대해 “모바일게임 시장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구권에서 전략게임 장르가 모바일게임의 주류인 것도 한 몫 했다. 그는 “그동안 모바일에서 턴 방식 전략게임이 아닌 RTS게임은 거의 없었다”며 “다른 PC 게임장르와 마찬가지로 RTS게임도 모바일에서 마땅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랙 블랙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RTS게임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심장’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블리자드 근무 당시 RTS게임의 모토는 콘트롤이 최고(Control is king)였다”며 “이 콘트롤이야말로 C&C 라이벌이 해결해야 할 근본적 문제”라고 전했다.

그러나 기존 PC 게임의 콘트롤 방식은 모바일에 맞지 않았다. 키보드와 마우스 대신 손가락 터치로 유닛에게 명령을 내리려니 정교한 콘트롤이 어려웠다는 설명이다. 그는 “유닛 부대에서 단일 유닛만 따로 골라내 명령을 내리기 어려웠다”며 “또 여러 장소에서 산발적으로 유닛들이 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여러 위치에서 독립적으로 유닛을 콘트롤할 수 있게 하고, 게임을 명확하고 이해하기 쉽도록 디자인하는데 신경을 썼다.

‘C&C 라이벌’은 현재 1대1 멀티플레이만 지원한다. 그렉 블랙은 “지금 당장은 싱글 플레이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유료화 모델에 대해서도 “유닛을 구매하는 방식”이라고 말했을 뿐,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는 “돈을 투자해 유닛을 구매하는 것보다 전략과 전술이 더 중요한 게임”이라며 “최대한 공정한 플레이가 될 수 있게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렉 블랙 선임 전투 디자이너]

한편 이날 현장에는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와 개그맨 김기열이 참석해 ‘C&C 라이벌’로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이영호는 김기열에게 내리 2판을 내주는 굴욕을 맛봤지만, 마지막 경기를 이기며 체면치레를 했다.

이영호는 “스타크래프트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스타크래프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다양한 전략을 쓸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개인적으로 모바일게임을 아예 하지 않는데, C&C 라이벌이 출시되면 할 것 같다”며 “올해 좋은 게임이 나온 것 같다. 무조건 대박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 프로게이머 이영호]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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