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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정우용 디렉터 “크레이지아케이드M, 원작 감성 그대로”넥슨의 간판 캐주얼게임 ‘크레이지아케이드’ 모바일로 돌아오다
부산=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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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15  17: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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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출시되어 올해 서비스 18주년을 맞는 ‘크레이지아케이드 BnB(이하 크레이지아케이드)‘는 넥슨을 대표하는 게임 중 하나다. 물풍선을 내려놓으면 일정 시간이 지난후 폭발하고, 이 폭발에 노출되면 물방울에 갇힌다. 물방울 안에 상대편이 있으면 터트리고, 우리 편이 있으면 구해낸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게임 방식과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오랫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크레이지아케이드 BnB M(이하 크레이지아케이드M)’은 ‘크레이지아케이드’의 핵심 요소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게임성을 더한 모바일 액션 아케이드 게임이다. 원작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3D 캐릭터와 꾸미기 아이템으로 다양한 개성 표현이 가능하고, 새로운 오리지널 캐릭터가 추가돼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2:2 파티를 맺어 진행하는 기본 PVP 모드를 비롯해 원작에 없는 16인 실시간 서바이벌 모드 등 다양한 게임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넥슨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게임쇼 ‘지스타 2018’에 ‘크레이지아케이드M’의 시연 버전을 출품하고, 게임을 만든 정우용 디렉터와의 인터뷰 자리를 마련했다. 정 디렉터는 “지스타 버전에서는 보여주지 않았지만 게임의 상당 부분이 개발 완료된 상태”라며 “기술적 안정성이나 조작성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번에 공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크레이지아케이드M’은 원작에 없는 요소를 추가해 변화를 꾀했다. 원작은 정교한 조작과 속도감 있는 조작이 생명인 게임이었다. 그러나 모바일에서는 터치 조작 방식의 한계 때문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이 재미를 구현할 수 없었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게임 템포를 낮추되 전략적인 시스템을 추가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한 번 사용으로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슈퍼스킬’과 오래 게임을 즐기면 얻을 수 있는 효과인 ‘정수 시스템’이다. 하지만 ‘슈퍼스킬’을 도입할 경우 숙련자에게 너무 유리한 시스템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 디렉터는 “우리가 의도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스킬을 잘 써서 같은 편들에게 환호를 들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잘못 사용해서 같은 편에게 피해를 주는 등 웃긴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며 “진지하게 전투하는 것보다 이렇게 웃긴 상황이 나오는 게 캐주얼 대전 게임의 중요한 재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또한 ‘정수시스템’의 경우 열심히 게임을 즐겨주는 유저들에게 주는 일종의 혜택이다. 밸런스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만들어 넣었고, 결과적으로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시연 버전을 플레이해봤더니 정수 시스템이 잘 체감되지 않았다”는 질문에 정 디렉터는 “그렇다면 우리 의도대로 잘 작동하고 있는 것”이라고 답했다.

원작의 2D 도트그래픽을 3D 그래픽으로 해석하면서 게임을 상징하는 캐릭터들의 외형도 조금씩 바뀌었다. 이를테면 ‘디지니’는 모자를 벗었고, ‘우니’는 잘생겨졌다. 원작이 출시된지 10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변화를 주면 예전 유저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크레이지아케이드M’에는 16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는 서바이벌 모드도 있다. 일찍 죽은 사람은 게임이 끝날 때까지 다른 사람들이 플레이하는 모습을 관전할 수 있다. 이 기능에 대한 테스터들의 반응은 기대했던 것보다 좋았다. e스포츠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정 디렉터는 “당연히 기회가 된다면 e스포츠 대회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며 “유저들이 재미있게 대회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7년전 원작을 즐기던 어린 유저들은 어느새 성인이 됐다. 그러나 친구나 가족과 함께 ‘크레이지아케이드’를 즐기던 기억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다. 넥슨은 ‘크레이지아케이드M’으로 이들을 다시 불러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정 디렉터는 “예전에 PC 한대에서 형제 2명이 함께 즐길 수 있었던 크레이지아케이드의 모습을 다시 재현하고 싶었다”며 “이 게임이 소통의 수단이 되었으면 좋겠다. 아기자기한 게임이기 때문에 새로운 어린 유저들에게도 관심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게임톡 부산=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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