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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4, MMORPG로 개발…2020년 이후 나온다”코타쿠 “디아블로2 스타일로 회귀, MMO요소 도입” 주장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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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22  1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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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현재 신작 ‘디아블로4’를 개발중이며, 이 게임의 장르는 MMORPG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북미웹진 코타쿠는 22일(현지시각) 블리자드가 그동안 개발하거나 취소한 일련의 ‘디아블로’ 시리즈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개발팀인 팀3가 디아블로4의 초기 버전을 개발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코타쿠는 그동안 끊임없이 ‘디아블로4’의 실존을 주장해왔다. 최근에는 “블리자드가 올해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4를 발표하려다 행사 직전에 취소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그동안 신작 루머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던 블리자드는 이 보도에 대해서는 이례적으로 “사실 무근”이라고 성명서를 내기도 했다.

코타쿠는 익명을 요구한 블리자드 직원 11명과 만나 인터뷰를 했고, 이들로부터 ‘디아블로4’에 대한 세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4년 ‘디아블로3’의 확장팩 ‘영혼을 거두는 자’가 출시된 이후 팀3는 여러 갈래로 나뉘어졌다. 일부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와 ‘오버워치’ 등의 다른 프로젝트로 이동했으며, 일부는 ‘디아블로3’ 유지보수를 맡았다.

팀3에 남은 사람들은 ‘디아블로3’의 디렉터 조쉬 모스키에라를 중심으로 ‘디아블로’ 차기작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 바로 신규 프로젝트인 ‘하데스(Hades)’다.

보도에 따르면 팀3는 ‘하데스’를 ‘다크소울’의 ‘디아블로’ 버전으로 기획했다. 그동안 ‘디아블로’ 시리즈가 고집해온 3인칭 쿼터뷰를 버리고, 캐릭터 등 뒤에서 바라보는 오버숄더뷰를 채택했다. 이 때문에 직원 중에는 ‘디아블로’의 정식 넘버링이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하데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팀3의 메인 프로젝트였지만 ‘디아블로3’의 두번째 확장팩이 나오기 전 전격 취소됐다. 프로젝트가 엎어진 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조쉬 모스키에라는 블리자드에서 퇴사했다. 코타쿠는 “조쉬 모스키에라와 접촉했지만 그는 이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하데스’가 엎어진 후 팀3는 ‘펜리르(Fenris)’라는 새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코타쿠는 이 ‘펜리르’가 현재 블리자드가 개발중인 ‘디아블로4’라고 주장했다. 이어 “블리자드 내부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라고 전했다.

‘펜리르’의 기본 기획 방향은 “어둠을 받아들여라(Embrace the darkness)”다. 코타쿠는 블리자드 직원의 입을 빌려 “디아블로3의 아트 스타일이나 마법효과가 기존 디아블로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으며, 펜리르를 디아블로2 스타일로 돌려놓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어두워지고, 디아블로3의 카툰풍 스타일을 제거하고, 더 현대적인 것을 원했다”고 덧붙였다.

코타쿠에 따르면 ‘펜리르’는 아직 초기 개발 단계에 놓여 있으며, 2020년 이후에야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PC로 먼저 출시될지 아니면 PC와 콘솔로 동시 출시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 쿼터뷰로 할지 오버숄더뷰로 할지도 아직 논의중이다.

코타쿠는 블리자드가 ‘디아블로’의 커뮤니티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펜리르’에 ‘가벼운 MMO 요소’를 추가했다고 주장했다. 기존 ‘디아블로’가 소수 인원만 출입하는 방을 제공하는 MORPG였다면, 새로운 ‘디아블로’는 수많은 사람들과 만나서 인스턴스 던전에 출입할 수 있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MMORPG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코타쿠는 ‘펜리르’가 패키지가 아닌 부분유료화로 출시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의 장기적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버워치’나 ‘하스스톤’처럼 ‘펜리르’도 마이크로트랜젝션(게임 내 추가 상품)을 고려중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한편 코타쿠는 지난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이 발표된 이후로 블리자드 내부에서 변화가 감지됐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팬들의 혹평과는 달리, 블리자드 개발자들 사이에서는 모바일게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이다.

익명을 요구한 현직 개발자는 “블리자드 직원들 중에는 모바일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며 “디아블로 이모탈에 대한 내부 반응은 외부 반응과 완전히 다르다. 개발자들은 모바일게임과 같은 소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블리자드의 신규 프로젝트 팀 중 하나는 ‘포켓몬고(GO)’의 ‘워크래프트’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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