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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캔디팡 보면 모바일원년 실감”[인터뷰] 캔디팡 돌풍-지스타 메인스폰서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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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29  22: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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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디팡’의 돌풍을 보며 올해는 ‘모바일게임’의 원년이 될 것이라는 확신을 했다”

남궁훈 위메이드 대표(사진)는 평소 좀체 은유법을 하지 않는다. 신문기사로 보면 스트레이트가 딱 맞다. 그는 “‘캔디팡’과 ‘애니팡’요? 정말 예상 못했다. 놀랍다”라며 “앞으로 6개월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회사 10년 운명을 가른다”라고 말했다.

그가 위메이드 수장이 된 지 7개월. 그가 끌어가는 것처럼 한국게임 지도도 변했다. 게임시장은 게이머 시장에서 대중의 시대로 변했다. ‘바이킹 아일랜드’를 시작으로 1개월만에 텐밀리언셀러가 된 ‘캔디팡’ 등 ‘카카오톡 게임하기’ 돌풍을 주도하고, 올해 ‘지스타 2012’의 위메이드를 메인 스폰서로 밀어붙인 그의 뚝심과 배짱을 들어보았다.

■ 딱 한달만에 1000만 다운로드 ‘캔디팡’
남궁 대표는 ‘캔디팡’ 고수다. ‘훈남 to the 궁’이라는 아이디로 86만점대로 초절정 고수다. 그런 그에게 최근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캔디팡’은 9월 25일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되어 20일 만에 역대 최단기간 텐밀리언셀러가 되었다. 그런데 다시 한달 만인 10월 27일 글로벌 앱스토어에 출시 하루만에 1위에 올랐다. 구글스토어에 이은 1위다.

그는 “어떤 기종이든 어느 지역에서 접속하든 ‘캔디팡’의 즐길 수 있도록 앱스토어 버전 출시와 글로벌 서비스를 서둘렀다. 이제 국내 이용자뿐만 아니라 유학생, 재외 동포 등 해외에 거주하는 모든 이용자들이 ‘캔디팡’을 즐기고, 함께 교류할 수 있다”며 웃었다.

   
남궁 대표의 '초절정 고수' 캔디팡 랭킹
그가 ‘캔디팡’을 보며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게임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는 것. 그는 “‘캔디팡’은 게임이 특정층의 취향이 아니고, 성별에 구별하지 않고 게임이 문화라는 것을 알게해 준 분기점”이라며 “추석 때 가족 3대가 캔디팡을 하는 것을 보며 ‘게임인’으로서 자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게임을 직접 해보지 않고도 아는 것처럼 게임산업 규제와 부정 측면만을 부각시켰는데 이제 ‘게임은 모두 즐기는 것’이라고 ‘사회여론 환기’해주어 좋단다. 그는 “그동안 게임시장은 ‘게이머 시장’이었다. 이제 대중의 시대가 열렸다”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 1주마다 급변 모바일 시장 “신속 대처 옳았다”
위메이드는 올해 초부터 “이제 모바일게임사”라고 대내외에 선언했다. 특히 남궁 대표가 취임한 4월 이후는 더욱 행보가 빨라졌다. “모바일 원년”이라며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에 참석했다. 달라진 모습을 글로벌에 선포하는 자리였다.

도쿄게임쇼를 마친 후에는 부스만 참가기로 예전을 확대해 ‘지스타2012’의 메인 스폰서를 참가했다. 그는 “게임쇼만 3관왕이라는 눈 흘기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도쿄게임쇼 참석 후 ‘모바일원년’이란 생각이 확신이 들었고 ‘캔디팡’이 ‘대박’이 터져 자신감을 얻었다. 참가만으로 성이 안찼다. 홈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가 오기 전부터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을 집중했다. ‘뿌려지고 불타오를 준비’가 돼 있었다. ‘리듬스캔들’ ‘카오스&디펜스’ ‘바이킹 아일랜드’ ‘캔디팡’ 등 카카오톡 게임하기를 통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 대해 위메이드가 신속히 대처 옳았다”고 말했다.

■ 지스타 메인스폰서 “온라인-모바일 두 개의 날개”
위메이드는 지난 23일 지스타2012에 출품하는 총 17종의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다. ‘위메이드의 비상: 두 개의 날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을 아우르는 라인업을 선보였다.

그는 “이카루스는 하늘 끝까지 오르고 싶은 꿈과 의지, 욕망을 상징한다.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싶다는 것을 담았다”라고 말했다. 40부스 규모의 온라인게임관에서는 신작 MMORPG ‘이카루스’을 단독 전시한다. 이 게임은 중세 유럽 판타지 세계관과 화려하고 정교한 전투가 특징이며, 특히 비행 몬스터에 탑승해 펼치는 대규모 공중 전투가 압권이다.

‘바이킹아일랜드’와 ‘캔디팡’의 흥행 돌풍을 이을 80부스 규모의 모바일 게임관은 ‘위메이드 모바일’이란 브랜드를 테마로, 7종의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총 16종 구성됐다.

   
이카루스
모바일 MMORPG ‘드래곤미스트’ 및 ‘아크스피어’, ‘고블린 모바일’로 알려진 ‘달을 삼킨 늑대’, 대전 액션게임 ‘터치파이터’, 경영 시뮬레이션게임 ‘두근두근 레스토랑’과 ‘에브리팜 두 번째이야기’, ‘실크로드워’, ‘히어로스퀘어’‘펫아일랜드’ 등을 선보이며 여기에 미공개 신작도 추가 공개한다.

■ “앞으로 6개월이 10년 운명을 좌우한다”
남궁 대표는 “모바일 게임 초기 잘 자리 잡았다. 대체로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아직 시작이다. 앞으로 6개월이 10년 운명을 가른다”고 말한다. 직원들에게 재촉하고 반 협박성(?) 정신무장을 강조한다.

스마트폰 게임시장 중 눈에 띄는 것이 NHN 출신. 남궁 대표를 비롯한 김범수 카카오 의장, ‘애니팡’의 이정웅 선데이토즈 대표, ‘캔디팡’의 이길형 링크 투모로우 등 과거 실리콘밸리에서 구글 출신들이 벤처 신화를 잇달아 성공한 것과 유사하다.

그는 “게임업계는 엔씨소프트는 하드코어, 넥슨은 중앙(라이트), NHN은 라이트 캐주얼 등 포지션이 있었다. 가령 엔씨에서도 고스톱을 했지만 실패한 것처럼 서로 영역을 못넘었다”며, “ 지금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서는 라이트 캐주얼 주류인 ‘NHN DNA’가 물만난 고기 격이다. 인맥도 그렇지만 끈끈한 관계도 소셜게임과 페이스북 등에서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캔디팡 플레이 화면
‘초반 강점이 10년이 간다’는 역설을 다시 한번 되새겼다. 여기서 잠깐. 재미있는 그의 귀띔하나. 그는 “위메이드 손자 회사격이고 ‘캔디팡’ 개발사인 링크 투모로우 이길형 대표는 사실 문태식 엔플루토 의장이 소개받았다”라고 말했다.

게임 시장이 크게 바뀌는 해,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아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이라는 두 날개를 단 그의 비상을 게임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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