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20 12:46
IT소프트웨어
NHN엔터 바둑AI ‘한돌’, 프로기사와 릴레이 대국 4연승국내 바둑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의 경기 기대감 상승
백민재 기자  |  beck@gametoc.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1.14  09:42:3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가 서비스하는 온라인 바둑게임 ‘한게임 바둑’은 자사가 자체개발한 바둑AI ‘한돌(HanDol)’이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의 4라운드인 ‘박정환 9단’과의 대결도 승리했다고 밝혔다.

‘한돌’은 4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 바둑 랭킹 1위(12월 기준) ‘신진서 9단’과의 대국만을 남겨 두고 있다. 

11일 오후 8시에 진행된 ‘박정환 9단’과의 대국은 2시간 5분, 280수 만에 ‘한돌’의 백 2.5집 승으로 끝이 났다. 일찌감치 대국장에 나온 박정환 9단은 앞서 동료들이 ‘한돌’과 둔 바둑을 검토하며 준비했다.

박정환 9단은 “우하귀 끊긴 데서부터 일어난 전투에서 백(한돌)이 두텁게 처리되어 한돌의 약점을 잘 못 찾았다. 이쪽 저쪽으로 두 칸 두 칸 뛴 수가 좋았던 것 같다. 그때부터 답답해졌다”고 전했다. 이어 “우상귀 눈목자 행마도 정말 좋은 수였다. 한 칸 뛰는 정도로 예상하고 있었다. 눈목자는 흑의 응수 여하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보였다”며 “형세가 어려워서 무리하게 승부수로 맞섰는데 곤란해졌다. 나중에는 아쉬워서 계속 두어 보았지만 약점을 찾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우상귀 접전이었다. 눈목자(백2)가 약간 빈틈을 보인 행마인 것 같아서 붙여 끊는 반발을 시도해 보았는데 바로 붙여서 역습한 수(백6)에 깜짝 놀랐다”며 “생각을 못했는데 당하고 보니까 이해가 됐다. 눈목자에 싸움을 걸어갔을 때 반격해 온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짚었다.

한돌에 대한 느낌을 묻는 질문에 박정환 9단은 “한돌은 정통파로 느껴졌다. 평범하게 천천히 맞춰 가면서 상대가 빈틈을 보이면 정확한 응징으로 파고들고 찔러왔다. 스타일은 저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제가 한참 업그레이드되면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서 “인공지능이 나온 초창기에는 인간의 자존심도 있고 해서 무조건 이겨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는데 지금은 너무 앞서 가서 제 바둑 실력을 늘리기 위해 열심히 배운다는 자세로 둔다”고 밝혔다.

NHN엔터의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한돌’은 출시 1주년을 기념해 한달 간 총 다섯 명의 최상위 랭킹 바둑 프로기사들과 릴레이 대국을 펼치는 ‘프로기사 TOP5 vs 한돌 빅매치’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신민준 9단, 이동훈 9단, 김지석 9단, 박정환 9단에 연이어 승리를 거둔 한돌은, 1월23일 오후 5시에 국내 바둑 랭킹 1위(12월 기준) ‘신진서 9단’과 마지막 대국을 진행한다. 모든 대국은 ‘한게임 바둑’ 대국실을 통해 관전할 수 있고, 인기 바둑 유튜버인 ‘강남바둑센터TV’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 및 해설 방송도 시청 가능하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백민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블리자드 유럽 CS팀 무더기 퇴사…24시간 서비스 종료
2
한국 패키지게임 244종 경매에 등장…가격은 1억원
3
내장그래픽으로 배그를…저사양 ‘PUBG LITE’ 출시 예고
4
넥슨 매각 사태, 국회서 긴급 정책토론회 열린다
5
“넥슨, 10조원에 매각” 게임업계 충격…후폭풍 상당할듯
6
日 오다이바 건담 공사비 횡령…반다이 전 직원 체포
7
“텐센트, 넥슨 인수 가능성 낮아…최종 매각 안될수도”
8
[게임별곡] '길 잃은 바이킹' 블리자드 첫 히트작 축포
9
블리자드 “무명 시절, 자체 IP 없어 서러웠다”
10
대도서관, 유튜브 떠난다…트위치에 새둥지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창세기전2’, 첫사랑 다시 만나기

[서동민 기자의 깨톡] ‘창세기전2’, 첫사랑 다시 만나기
‘창세기전’은 한국 게임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긴 게임 시리즈 중 하나다. 수입산 게임이 대부분...
노답캐릭

[기자의눈] 김정주 대표, 韓 게임업계 ‘격변’ 부를까

[기자의눈] 김정주 대표, 韓 게임업계 ‘격변’ 부를까
김정주 NXC 대표의 지분 매각설로 인해 새해 벽두부터 한국 게임업계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지...
게임별곡

[게임별곡] ‘워크래프트3’ 아니면 ‘LoL-WOW’도 없었다

[게임별곡] ‘워크래프트3’ 아니면 ‘LoL-WOW’도 없었다
‘워크래프트’ 1, 2편의 성공으로 이제 블리자드는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
외부칼럼

[동물법 칼럼2] 10만 유기동물과 불편한 진실 ‘안락사’

[동물법 칼럼2] 10만 유기동물과 불편한 진실 ‘안락사’
10만 2593마리. 재작년 한 해 동안 공식적으로 집계된 유기동물의 수다.동물보호단체들은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