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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CCP “이브온라인, 한국어 지원 예정”펄어비스와 CCP게임즈, 미디어 토크에서 협업 계획 공개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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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7  15:4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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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마 CCP게임즈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함영철 펄어비스 전략기획실장(왼쪽 두번째부터)]

“얼마 전 CCP게임즈 직원들이 비행기로 18시간 거리인 한국으로 워크샵을 왔다. 펄어비스와 게임 지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고, 사내 메신저도 같이 쓰는 중이다.”

펄어비스가 ‘이브온라인’ 개발사 CCP게임즈와의 협업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인수를 결정한 이후 성공사례와 지식을 꾸준히 교류하고 있으며, ‘검은사막’의 글로벌 서비스에도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는 7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펄어비스 X CCP 미디어 토크’를 개최하고 인수 뒷이야기와 신작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힐마 베이거 페터슨 CCP게임즈 대표와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가 참석했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9월 CCP게임즈의 지분 100%를 2525억원에 인수하고 경영권을 확보하며, 향후 조건에 따라 최대 2억달러까지 추가 지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경인 대표는 ‘이브온라인’에 대해 “플레이해본 사람은 적을지 몰라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출시된지 16년이 지난 게임인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진입장벽은 높아도 한번 빠지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힐마 대표는 2016년 ‘검은사막’ 광고를 통해 처음 펄어비스에 대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검은사막’이 북미 및 유럽에 막 출시되어 활발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을 시기였다. 그는 “게임플레이 영상을 봤는데, (그래픽이) 너무 좋아서 실제 게임이 아닌 것 같았다”며 “그래픽 퀄리티와 깊이 있는 전투 시스템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는 힐마 대표도 ‘검은사막’을 즐기기 시작했다. 그는 “소서러를 56레벨까지 키웠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이라 많이 하지는 못했다”고 웃었다.

정경인 대표와 힐마 대표의 인연은 2017년 12월 처음으로 전화 통화를 한 것부터 시작됐다. 다음해인 2018년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서는 직접 만났고, 이를 계기로 정경인 대표는 아이슬란드에서 열린 ‘이브온라인’ 팬 페스티벌에 방문했다. 힐마 대표는 “그 이후로도 계속 교류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두 회사의 역사는 다를지 몰라도, 비슷한 점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밝혔다.

정경인 대표는 팬 페스티벌에서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보고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이브온라인’의 가치를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펄어비스는 글로벌 메이저 게임회사가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검은사막과 같은 경쟁력 있는 IP를 확보해야 한다”며 “그런 점에서 이브온라인이라는 글로벌 IP를 가진 CCP게임즈의 인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브온라인의 강점은 16년간 서비스를 하면서 충성유저를 많이 확보했다는 점”이라며 “이브온라인이 모바일에서도 큰 성과를 낼 것이라고 생각하고, 특히 서구권에서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는 CCP게임즈를 독립적인 스튜디오로 운영하되,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협업을 진행중이다. 아직까지는 지식을 교류하는 수준이지만 점차 적용 범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정경인 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은 차차 공개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펄어비스도 북미 유럽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CCP게임즈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반대로 이브온라인이 상대적으로 관심을 갖지 못했던 아시안 시장에 진출하는데 우리가 도움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힐마 대표는 ‘이브온라인’이 올해 안에 한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국 유저들도 이브온라인의 전세계 단일 서버에서 독일, 러시아, 미국, 일본 사람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게 될 것”이라며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올해 말까지 기다리지 말고 지금 바로 플레이해도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CCP게임즈는 1997년 아이슬란드에 설립된 글로벌 게임회사다. 2007년 아이슬란드 소프트웨어 수출의 40%를CCP가 차지할 정도로 대표적인 IT 기업이다. 2017년 아이슬란드 청년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펄어비스가 2018년 9월 100% 인수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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