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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모두 결승 좌절…MSI, 북미-유럽 ‘춘추전국시대’ 예고유럽의 맹주 G2, 국제대회 5전3선승제 최단 시간 기록으로 MSI 우승
백민재 기자  |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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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0  10: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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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헤핑 농구 경기장’ 경기장에서 벌어진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2019 LoL MSI)’ 결승전에서 유럽 대표 G2가 북미의 팀 리퀴드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MSI는 프로 ‘리그오브레전드’ 리그가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전세계 13개 지역의 스프링 우승팀들이 실력을 겨루는 대회로, 2015년 미국 탈라하시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5회째다.

특히 이번 2019 MSI 결승전은 2012년 이후 개최된 ‘롤’ 국제대회 중 최초로 서구권 팀 간 결승 대진이 성사됐다. 유럽의 맹주 G2와 북미의 팀 리퀴드의 맞대결이었다. 아시아에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SKT T1과 중국의 IG는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결승전에서 G2는 북미의 팀 리퀴드를 총 70분 43초 만에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셧아웃시키며 손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과거 ‘롤’ 국제대회에서 진행된 5전 3선승제 경기 최단 시간 기록까지 갈아치우는 등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1세트 시작부터 3세트 끝날 때까지 G2는 단 한 순간의 위기도 허용하지 않았다. 라인전에서의 개인 능력은 물론 합류 판단, 교전 개시 타이밍, 이득 극대화 등 모든 측면에서 우승팀다운 면모를 자랑하며 준결승에서 SK텔레콤 T1을 꺾은 것이 우연이 아님을 증명했다.

   
 

2019 MSI는 ‘롤’ e스포츠에 춘추전국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비록 그룹 스테이지에서 탈락했지만, 베트남을 대표해 출전한 퐁부 버팔로는 이번 MSI에서 우승한 G2를 그룹 스테이지에서 만나 2번 모두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 상 열세라는 평에도 불구하고 화끈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베트남 리그의 수준이 녹록치 않음을 알렸다.

전통적인 강호로 손꼽히는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팀들과 지금까지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북미, 유럽 팀들 간의 격차가 많이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팀인 중국의 인빅터스 게이밍과 ‘영원한 우승후보’ SK텔레콤 T1 모두 이번 MSI 준결승에서 북미와 유럽팀을 만나 패배했다.

게다가 단판제가 아닌 5판 3선승제에서의 결과였다는 점은 개인 기량과 팀 전략, 전술 측면에서 격차가 줄어들었거나 혹은 없다는 것을 방증한다는 평가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G2는 총상금의 40%를 가져가며 SK텔레콤 T1은 10%를 받게 된다. 기본 상금 25만 달러에 6월 12일까지 판매되는 ‘정복자 알리스타’ 스킨과 ‘2019 정복의 와드’ 스킨 매출액의 25%가 기본 상금에 추가된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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