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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게임별곡
[게임별곡] SNK 캐릭터 총출동 ‘더 킹오브 파이터즈’격투게임 최고의 콜라보레이션 게임, ‘킹오브파이터즈’
정리=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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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27  13: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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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 퓨전]
이미지 – (유투브/watch?v=ZEiKqjPwZAQ)

퓨전이라는 단어는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하게 쓰이고 있는데 한 때 퓨전요리라고 해서 평소에 서로 이질적이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던 재료를 조합해 전혀 새로운 모양과 맛으로 멋지게 탄생하는 것을 소개하는 요리 프로들이 많이 있었다. 최근에는 퓨전이라는 단어도 그렇게 낯설지 않게 느껴지는데 이미 오래 전에 퓨전을 한 게임이 있다(필자는 드래곤볼로 퓨전을 배움).

세상에는 ‘이것도 저것도 다 안 되니까 한 번 합쳐보자’라는 생각으로 누가 봐도 망할 것 같은 조합들의 시도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면 ‘열무김치 초코렛’이라던가 ‘불개미맛 알사탕’이라던가 하는 어딘가 숨어 있을지 모르는 의외성과 독특함의 취향을 겸비한 자들에게나 통용 될 것 같은 위험천만한 시도를 하는 곳들이 생각 외로 많이 있다. 하지만, 드래곤볼의 퓨전에서 보듯이 서로의 마음이나 손가락 끝에 모양 하나 잘못 맞춰도 그 결과가 차라리 안 한 것만 못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기 때문에 퓨전이 말처럼 쉬운 것은 아니다. 합쳤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하지만, 합쳐놓고 보니 더 잘 되었더라 하는 식의 합쳐지기 전의 염원과 기도를 기대 이상으로 보여주는 멋진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작품들도 종종 튀어 나오곤 하는데 SNK의 ‘더 킹 오브 파이터즈’가 그런 경우이다. 통칭 KOF(The King of Fighters)로 불리는 킹 오브 파이터즈는 지금으로부터 25년전인 1994년 8월 25일에 출시했다.

   
[KOF 94]
이미지 – (유투브/watch?v=HE0YjqKjhdQ)

국내에서는 KOF 또는 ‘킹오파’ 라는 약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더 킹 오브 파티어즈라는 게임의 타이틀은 지난 편에서 소개한 것처럼 아랑전설의 부제였던 ‘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용호의권에서 개최되는 격투대회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어린 시절 우리는 종종 이런 얘기들을 하곤 했다. ‘람보와 코만도와 싸우면 누가 이길까?’, ‘헐크 호건과 워리어랑 싸우면 누가 이길까?’ 그 놈의 누가 이길까 하는 질문은 사나이들의 영원한 숙제와도 같은 질문으로 어딘가에 누군가만 등장하면 그럼 둘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살아가야 했던 것이다. 이렇게 소시민들의 답답한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자본가들의 노력으로 ‘수퍼맨 vs 배트맨’ 이라던가 ‘프레데터 vs 에일리언’과 같은 영화들이 실제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제 ‘누가 이길까?’라는 궁금증은 비교우위를 확인하고 싶은 단순한 발상을 뛰어넘어 ‘하이브리드(Hybrid)’라던가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컨버전스(Convergence)’와 같은 용어를 세상에 알리며 새로운 산업의 부흥을 이끈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서로 다른 세계 또는 서로 다른 분야에 속했던 것들을 합치고 모아서 다양성을 요구하는 복잡하고 세밀화 된 사회구조의 요구에 부응하는 일이 원초적이고 다소 무식한 듯 보이지만, ‘누가 이길까?’라는 단순한 질문에서 시작됐던 것이다.

   
[올바르지 않은 퓨전의 예 – 영화(식신)]
이미지 – (유투브/watch?v=fRQBjU7t1_0)

일찍이 SNK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KOF라는 해답을 내놓았다. 실제로 그 당시에 SNK의 격투 게임을 하던 대전 액션 게이머들은 ‘아랑전설’ 게임의 주인공인 ‘앤디 보가드’나 ‘테리 보가드’하고 ‘용호의권’의 ‘료 사카자키’가 싸우면 과연 누가 이길까? 하는 논쟁을 하면서 논쟁이 격화되면 결국 자신들의 게임 속 주인공에 빙의 되어 ‘번 너클’이라던가 ‘맹호뇌신강’이라던가 ‘맹호질풍권’이라던가 하는 기술들을 실제로 시연하면서 코피가 터지도록 싸웠던 것이다.

하지만, KOF의 등장으로 더 이상 현실 세계에서 잘 시연 되지도 않는 기술을 써가며 싸울 필요가 없어졌다. 이런 중생들을 위해 영적으로 거듭난 구원을 하고자 SNK가 자사의 주요 캐릭터들을 모아 KOF라는 총집합전 게임을 출시했기 때문이다.

KOF는 일단 궁금증 해결에 우선원칙으로 ‘아랑전설’과 ‘용호의권’이 합쳐진 게임이었다. 처음에는 SNK의 3대 대전 액션 간판 게임이었던 ‘사무라이 스피리츠’도 KOF에 정식으로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당시의 기획력과 기술력으로는 ‘해물탕’을 만들려다 ‘해물잡탕’이 될 우려가 있어 결국 훗날에서야 ‘사무라이 스피리츠’ 캐릭터들이 등장할 수 있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트라이 슬래쉬’나 ‘스플래시 펀트’ 같은 기술을 쓰는 ‘샤를로트’가 나와주길 바랬지만 KOF는 아랑전설과 용호의권 두 게임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다른 경쟁 게임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물량공세로 받아 치며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게 된다.

   
 

특히 아시아권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일종의 사회현상까지 일으킨 ‘스트리트 파이터’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한국 또한 예외가 아니었는데 아랑전설, 용호의권 때만 해도 뭔가 스트리트 파이터에 적응하지 못하고 밀려난 미숙하거나 등급 이하의 인간으로 취급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KOF가 등장하고 나서 드디어 당당하게 하나의 다른 분야의 권위자로 행세할 수 있게 되었다. 

당시에는 1 vs 1 대전이 기본 격투 시스템이었는데 KOF는 3 vs 3 이라는 획기적인 시스템으로 충격을 안겨 줬다. 또 다른 게임에서 10여명 남짓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것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운 캐릭터를 무더기로 쏟아내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KOF가 처음 출시 된 당시의 SNK를 보면 자본력이나 개발인원이나 여러 부분을 비교해 봤을 때 캡콤과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영세한 게임 개발업체였다. 하지만 외형적인 규모 따위에 구애 받지 않고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밀며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그렇게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KOF는 최초 출시인 1994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었다.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출시작]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4(1994)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5(1995)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6(1996)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7(1997)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1998)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9(1999)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0(2000)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1(2001)

   
[The King of Fighters' 94]
이미지 – (유투브/watch?v=HE0YjqKjhdQ&t=167s)

2001년 이후로 SNK의 도산으로 인한 라이선스와 사업지속성 등의 문제로 KOF도 이제 회사의 운명과 함께 사라지나 하는 걱정이 많았지만, 2002년, 2003은 어떻게든 힘들게 출시하긴 했다. 그 이후로도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2(2002), 더 킹 오브 파이터즈 2003(2003),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2005),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I(2009),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II(2010),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2016) 등 계속해서 KOF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물론 이전의 SNK가 아니라 새롭게 이름이 바뀐 SNK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이고 현재의 SNK도 처음에는 SNK라는 이름이 아니라 전혀 다른 이름의 회사였다(게임별곡 지난 편 참조).

   
[The King of Fighters' 94 - Women Fighters Team]
이미지 – (유투브/watch?v=Ff6bnq5tnjQ)

처음 KOF가 출시되었던 1994년 KOF 94에서는 많은 남성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시라누이 마이’를 필두로 ‘유리 사카자키’와 함께 ‘킹’ 이렇게 세 명이 여성팀을 이루어 출전하였는데 이 때 여성팀의 인기가 상당했다. 남성 캐릭터에 비해 부족함이 있을 것 같은 불식 따위 한 방에 날려버리고 시라누이 마이는 어떤 남성 캐릭터에도 뒤지지 않는 우월하고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실제로도 내부적인 수치 데이터를 근간으로 하는 캐릭터 등급 산정 표를 보면 시라누이 마이는 A+급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아마도 시라누이 마이가 없었다면 아랑전설 시리즈나 KOF의 역사가 달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게임 내 등장하는 수십 명의 캐릭터 중 하나의 캐릭터에 불과하지만 게임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은 나머지 전체 캐릭터를 합친 것 이상으로 막강했다.

많은 격투 게임에 여성 캐릭터가 등장하는 일은 흔한 일이지만 현재까지도 포탈 검색엔진에서 ‘시라누이 마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다양한 코스프레 이미지나 게임 속 이미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1992년 아랑전설 2에서 처음 세상에 등장한 이후로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게임 속 캐릭터가 현재까지도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그녀의 캐릭터성이 얼마나 대단한지 가늠할 수 있다.

흔히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의 춘리와 비교하는 경우도 많은데 각각의 게임 속 대표적인 여성 캐릭터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게임 밖 세상에 미친 영향력을 비교하면 압도적으로 시라누이 마이가 우세하다(필자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대단한 캐릭터도 처음에는 개발 계획에조차 잡혀있지 않았다고 한다. 아랑전설 2의 개발 단계에서는 시라누이류 인술 계승자인 쿠노이치로 시라누이 마이라는 캐릭터가 설정되어 있지 않았다는 얘기다.

초기에는 인술마스터라는 남성 캐릭터로 설정 되어 있었는데 개발이 한참 진행 중이던 때에 고위급 인사가 개발팀을 방문하여 한 마디 한 것이 계기가 되어 급하게 추가 된 캐릭터라고 한다. 아마도 그 고위급 인사는 이런 말을 했을 것 같다. “아니 왜 우리 게임은 춘리 같은 캐릭터 없어?” (충분히 그랬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무튼 그 고위급 인사 덕분에 우리는 시라누이 마이라는 격투 게임 최강의 캐릭터를 만나게 되었으니 지면을 빌어 감사 인사를 드린다. 시라누이 마이는 등장과 함께 엄청난 화제가 될 정도로 극한의 옷차림으로 현실 세상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같은 게임에 등장하는 남성 캐릭터들에게도 잔소리를 듣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The King of Fighters' 98]
이미지 – (유투브/watch?v=bq7Lp-6AmD4)

캡콤의 스트리트 파이터와 많은 부분에서 비교되며 아랑전설 시리즈와 용호의권 시리즈를 합쳐 새롭게 출시 된 KOF는 94년 출시 이후로 급진적인 개량을 거듭했다. 94부터 95, 96, 97에 이르기까지 전작과 완전 달라진 모습으로 출시 된 버전도 있었고 전작에 있었다가 없어졌는데 다시 다음 년도에 들어와 있는 등, 중구난방 갈피를 잡지 못하는 모양새를 보이다 98에 이르러서야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내에서도 아마 많은 격투 게임 마니아들이나 KOF 팬들이 즐긴 버전이 98이 아닐까 싶다.

KOF 98에는 다양한 팀이 출전한다. 주인공 팀으로 불리는 ‘쿠사나기 쿄’, ‘니카이도 배니마루’, ‘다이몬 고로’의 남성팀과 아랑전설 팀으로 불리는 ‘테리 보가드’, ‘앤디 보가드’, ‘죠 히가시’ 팀과 용호의권 팀으로 불리는 ‘료 사카자키’, ‘로버트 가르시아’, ‘유리 사카자키’의 남녀혼성팀과 이카리 팀으로 불리는 ‘레오나 하이데른’, ‘랄프 존스’, ‘클락 스틸’ 팀, 사이코 솔저팀에 ‘아사미야 아테나’, ‘시이 켄수’, ‘친 겐사이’, 여성 격투가 팀인 ‘카구라 치즈루’, ‘시라누이 마이’, ‘킹’, 그리고 대망의 한국팀 ‘김갑환’, ‘장거한’, ‘최번개’ 팀이 있다. 여기에 오로치 팀의 ‘나나카세 야시로’, ‘셸미’, ‘크리스’, 스폐셜 팀에 ‘야마자키 류지’, ‘블루 마리’, ‘빌리 칸’, 야가미 팀의 ‘야가미 이오리’, ‘매츄어’, ‘바이스’, 일명 아버지 팀이라 불리는 ‘하이데른’, ‘타쿠마 사카자키’, ‘쿠사나기 사이슈’, 아메리칸 스포츠팀에 ‘헤비 D!’, ‘럭키 글로버’, ‘브라이언 배틀러’ 외에도 에디트 캐릭터인 ‘루갈 번스타인’, ‘야부키 신고’등 SNK 간판 캐릭터들이 총 출동하는 올스타 총백전 게임이 됐다. - SNK공식 보도 자료 인용

   
[The King of Fighters' 98]
이미지 – (유투브/watch?v=WtVhU48eJxI)

이렇게 매해마다 출시되면서 KOF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한국에서도 많은 유저들이 스트리트 파이터와는 차별화 된 KOF만의 독특한 게임성에 빠져들면서 점점 현실 세계에서의 갈등도 심화되어 가는 중에 종종 주먹다짐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현실에서의 이런 우려와 더 큰 사고의 방지를 위해 각 지역마다 나름대로의 게임 룰이 지정되기도 했다. 기본적으로 어느 격투게임에서나 무한 콤보 같은 속칭 ‘얍삽이’ 기술은 서로간의 상호 예의에 따라 너무 티 나게 자주 쓰면 안 되는 것으로 암묵적인 합의가 되어 있다.

만약 ‘앉아서 돌려차기’ 같은 기술이 있는 게임 같은 경우 하루 종일 앉아서 돌려차기만 잘 해도 많은 승수를 따낼 수 있는데, 결국 언젠가는 이성과 인내력에 한계치를 돌파한 그 누군가에게 파국적인 종말을 맞이하게 된다. KOF의 경우에도 어퍼금지 룰이나 스트라이커 금지 룰 이라던가 다양한 룰이 있었지만, 이 역시 어떤 협회나 단체에서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규정지침을 단속한다던가 강제하는 것이 아니었다. 때문에 유저들 간에도 나름대로의 룰을 언급하며 룰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선비정신이 살아있는 게이머들로부터 ‘이기면 그만이지 룰 따위 누가 정한 것도 아니고’하는 승리지상주의자들과의 마찰이 심화되기도 했다.

   
[The King of Fighters' 98 세계대회]
이미지 – (유투브/watch?v=8JX5voWBDX4)

하지만, 이 암묵적인 룰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널리 통용되기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점이 자신이 주로 선택하는 캐릭터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상충하는 부분에 대한 서로간의 양보와 협의점이 없었다는 점이다. 어차피 내가 잘 쓰지도 않는 캐릭터인데 그 캐릭터가 쓰는 기술 중에 무언가 얍삽해 보이면 걸고 넘어지는 식의 억지 주장이 간혹 있었던 것도 사실이고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특정 기술을 쓰라 말라 하는 말을 듣고 좋아할 사람도 없었거니와 ‘내가 쓰면 전술적 기술, 네가 쓰면 변칙적 얍삽 플레이’라는 기조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상 양 진영간에 충돌은 피할 수 없었다. 종종 화면에 게임 캐릭터들은 멀뚱 멀뚱 제 자리에 서 있고 현실 세계로 뛰쳐 나온 캐릭터들의 주먹 다짐을 볼 수 있었다.

   
[The King of Fighters XI]
이미지 – (유투브/watch?v=C6AkIlD2bAo)

큰 인기를 얻으며 매년 게임 이름 뒤에 년도 수를 붙여 The King of Fighters' 94에서 The King of Fighters' 2000까지 매년 7월쯤에 새로운 시리즈를 출시하던 SNK는 2001년 도산 이후로 KOF 2001, KOF 002, KOF 2003까지는 어렵게 년도 수 출시를 이어갔지만 2004년 버전을 출시하지 못 하고 결국 해를 넘겨 2005년에서야 다음 버전인 KOF 2005를 출시하게 된다.

2005를 기점으로 더 이상 년도 수를 게임 타이틀에 포함하지 않고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2005),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I(2009),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II(2010), 더 킹 오브 파이터즈 XIV(2016) 등 넘버링 명칭으로 바뀌게 되어 현재까지 시리즈가 이어져오고 있는 중이다. 최초 출시 1994년도의 KOF 94를 시작으로 2005년도 출시한 KOF 2005는 11번째 시리즈 작품이기 때문에 ‘11’을 뜻하는 로마 숫자 ‘XI(11)’이 붙었다. KOF XI(11) 이후로는 XII(12), XIII(13), XIV(14)까지 출시되었고 현재 XV(15) 버전은 2020년 발매 예정으로 많은 KOF팬들이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KOF 올스타]

필자 역시 다음 KOF를 기다리며 최근 출시한(비록 대전 격투 게임은 아니지만) KOF 올스타를 하면서 KOF 시리즈가 아직도 생명을 이어가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시라누이 마이 95를 뽑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는 중이다(아직까지도 못 뽑았습니다).

글쓴이=김대홍 schnaufer@naver.com

게임톡 정리=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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