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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확 바뀐 ‘에어(A:IR)’, 쉽지 않아 더 매력적조작감 및 편의성 개선…변화무쌍 전장 콘텐츠 인상적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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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05  17: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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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로 대한민국 게임사에 한 획을 그었던 크래프톤(구 블루홀)이 동맹군 카카오게임즈와 함께 신작 PC MMORPG ‘에어(A:IR)’를 올해 안에 선보인다. 2017년 말 1차 CBT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을 때는 아쉽다는 평가를 받은 게 사실이지만, 그동안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2차 CBT에서는 제대로 된 평가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게임을 총괄하는 김형준 디렉터가 “80% 이상 바뀌었다”고 장담할 정도다.

크래프톤과 카카오게임즈 양사의 명운을 건 ‘에어’의 2차 비공개테스트(CBT)는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진행된다. 2차 CBT를 앞두고 확 바뀐 ‘에어’를 미리 들여다봤다.

   
 

‘에어’를 처음 접하면 생각보다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느낌을 받는다. 콘텐츠가 워낙 많다보니 배워야 할 것도 많다는 이야기다. 여느 MMORPG와 마찬가지로 초반에는 자기 클래스의 특성을 익히기 바쁜데, 여기에 활강 시스템, 비행선, 마갑기 등의 콘텐츠가 끊임없이 추가된다.

무심코 인벤토리를 열어봤다가 정신이 혼미해졌다. 각종 물약, 비행선 탄약, 수리 키트 수십 개가 종류별로 빼곡하다.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이 많은 아이템들을 챙겨야 한다는 의미다. 꽤 하드코어한 본격 MMORPG라는 생각이 들었다. 극한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요즘 모바일게임에 익숙해진 젊은 세대를 어떻게 유입시킬지가 관건이다.

그러나 튜토리얼이 잘 되어 있어 의외로 빨리 게임에 익숙해진다. 새로운 시스템이 추가될 때마다 인게임에서 튜토리얼 동영상이 제공되는 것이 인상적이다. 정보를 찾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공식카페를 헤맬 필요가 없이 게임 안에서 다 배울 수 있다. 또 자동 길찾기도 유용하다.

   
 

1차 CBT 때 조작감과 최적화가 아쉽다는 피드백이 많았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별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비행선의 조작은 매끄러웠으며, 하늘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면서도 끊김이 전혀 없었다. 개발진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듯 하다. 다만 비행선의 조작 방식 및 공격 방식은 캐릭터의 그것들과는 완전히 다르다. 전부 배우고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에어’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대규모 진영전(RvR)을 플레이해봤다. 거점을 점령하고, 맵 한가운데에 성물을 설치한다. 먼저 성물을 설치한 진영이 성물을 깨지지 않도록 방어하고, 성물을 설치하지 못한 진영이 공격하는 방식이다. 언뜻 다른 게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장 콘텐츠인 것 같지만, 직접 해보면 많이 다르다. 실내에서는 캐릭터들끼리 스킬을 주고받는 육탄전을 벌이고, 바깥에서는 비행선이나 마갑기를 탄 유저들이 이들을 엄호한다. 비행선을 탔다가 마갑기로 갈아 탔다가 다시 내려서 육탄전을 벌이는 등 변화무쌍한 전투가 벌어진다.

   
 

또 수비하는 진영은 상대 마갑기에게 피해를 주는 지뢰를 설치할 수 있는데, 이 지뢰만 집중적으로 설치하는 지뢰전담반도 눈에 띄었다. 장비나 콘트롤이 좋지 않아도 전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보통 이런 전장 콘텐츠는 시간이 지나면 ‘고인물’들만 득실거리는 그들만의 리그가 되기 십상인데, 초보자들도 지뢰전담반부터 하면서 조금씩 배워나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진입장벽 낮은 콘텐츠라는 점이 마음에 든다.

총평하자면, 2차 CBT에서 만날 ‘에어’는 호락호락하지 않은 게임이다. 방대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고, 게임을 제대로 즐기려면 그 부담을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게 모바일 MMORPG는 줄 수 없는 PC MMORPG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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