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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업G] 멘티스코 “헌터스 아레나, 배틀로얄에 RPG 재미”신작 PC 온라인게임 ‘헌터스 아레나’ 개발중인 멘티스코 인터뷰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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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6.10  16: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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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석 TD, 양성원 AD, 유준영 PD(왼쪽부터)

한국산 PC 온라인게임의 명맥을 잇는 ‘헌터스 아레나: 레전드(이하 헌터스 아레나)’가 올해 안에 스팀 얼리억세스로 글로벌 전역에 출시된다. 배틀로얄 장르처럼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우고, MOBA 장르처럼 역할을 분담해 사냥을 통해 성장하는 이 게임은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를 합친 것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3월 미국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언리얼엔진4로 만든 고품질 그래픽과 신선한 플레이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헌터스 아레나’를 개발중인 회사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 멘티스코(대표 윤정현, 유준영)다. 6월 기준 54명의 인력이 이 곳에 근무중이다. 개발팀 대부분이 PC MMORPG를 만들던 사람들로, 애초에는 MMORPG를 만들려고 했지만 시장 상황과 트렌드를 고려해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볼 수 있는 배틀로얄 장르로 방향을 틀었다.

멘티스코는 최근 ‘헌터스 아레나’의 첫 홍보 영상을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서울 강남구 사옥에서 게임 개발의 주역인 유준영 PD, 박광석 테크니컬 디렉터(TD), 양성원 아트 디렉터(AD)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헌터스 아레나’는 50인의 유저가 최후의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서로 싸우는 ‘서바이벌 모드’, 3개의 캐릭터를 사용해 1대1 대전을 벌이는 ‘태그매치 모드’, 몰려드는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는 ‘시나리오 모드’ 등 총 3종류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 중 핵심 콘텐츠는 ‘서바이벌 모드’다. 50명의 유저가 2제곱킬로미터의 맵에서 1만여 마리의 몬스터를 사냥하며 차근차근 성장하다가, 맵이 점차 좁아지고 나면 최후의 1인이 될 때까지 겨룬다. 게임 초반에는 PvP가 불가능한 시간이 설정되어 있기도 하고 유저들도 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던전에 들어가 파티 플레이를 펼치는 등 암묵적인 협동이 일어난다. 그러다 전리품을 획득할 때가 되면 서로를 배신하기도 한다. 부정 행위를 막기 위해 솔로 모드의 경우 유저들끼리의 대화를 금지시켰다.

유준영 PD는 “테스트에서 목격한 한 유저는 다른 유저가 보스몬스터를 잡을 때까지 풀숲에 숨어 있다가 몬스터가 쓰러진 후 돌진기로 해당 유저를 처치하더라”며 “또 보스몬스터를 잡고 전리품을 획득하려고 하는데 빠르게 뛰어 지나가면서 골드만 먹고 도망치는 유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획득한 골드는 PvP가 제한된 지역의 상점에서 섬광탄 등 다른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일반적인 MMORPG처럼 몬스터를 사냥하면 레벨업이 이루어지고, 스킬에 포인트를 투자할 수 있다. 성장을 중요하게 여기는 게임인만큼 잘 큰 캐릭터가 전투에서 유리할 수 밖에 없다. 다만 지형을 활용한 공격으로 역전을 노릴 수는 있다.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며 공격하면 강력한 데미지를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유준영 PD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공격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며 “성공하면 상대방의 HP를 절반 가량 깎을 수 있지만, 실패하면 낙하 데미지를 입게 된다”고 말했다. 또 “잘 성장한 유저들은 대로를 휘젓고 다니는 여포 성향의 플레이를 하게 되며, 잘 크지 못한 유저들은 눈치를 보면서 배회하고 다닐 것”이라며 “잘 크지 못한 유저들도 연속 공격만 성공한다면 전투에서 이길 수 있다. 대신 잘 큰 유저들보다 훨씬 더 많이 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맵에는 8종류의 던전이 무작위로 배치된다. 한번 경험했던 던전이 다음번에도 같은 곳에 등장한다는 보장이 없다. 매번 플레이할 때마다 동선이 바뀌는 재미가 있다. 유준영 PD는 “던전 내부에 사람이 숨을 수 있게끔 구조를 만들었다”며 “몬스터가 아닌 유저의 기습 공격을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임의 또다른 특징은 밤낮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게임 속 10분이 현실의 24시간에 해당하는데, 밤이 되면 시야가 줄어들고 몬스터가 강해진다. 낮에는 몰이사냥을 할 수 있지만 밤에는 한마리씩 몬스터를 유인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별로 특징이 되는 기믹이 존재한다. 설원에서는 고대 몬스터들이 얼음에 갇혀 있고, 용암에서는 밟으면 피해를 입는 지역이 있다. 배틀로얄 게임의 특징인 자기장도 지역에 따라 눈보라, 안개, 흙먼지 등 다양한 형태로 바뀐다.

   
 

멘티스코는 ‘헌터스 아레나’를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을 대상으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올해 3월 GDC에 게임을 출품한 것도 해외에 얼마나 통할지 궁금해서였다. 다행히도 미국 개발자들의 반응은 괜찮았다. 김형태 사업본부장은 “FGT에서도 재미있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결론적으로 글로벌에서도 통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광석 TD도 “빠르게 게임을 적응하고 재미를 느낀 분들이 많았다”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았다”고 전했다.

‘헌터스 아레나’는 올해 안에 스팀 얼리억세스로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유료 게임으로 판매할지, F2P(프리 투 플레이)로 출시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만일 F2P로 결정할 경우 스킨이나 캐릭터를 판매해서 수익을 올릴 계획이다.

유준영 PD는 “멘티스코의 모든 개발자들은 재미있는 게임이 나올거라는 목표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올해 안에 정말 재미있는 게임, 많은 분들을 만족시키는 게임을 내놓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양성원 AD도 “남들이 봤을 때도 퀄리티가 높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본 기사는 한국모바일게임협회와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한국 중소 모바일게임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점프 업, 한국 모바일게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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