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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인터뷰
서현승 “해운대서 만나 게임 한판할래요?”[인터뷰] 회사 설립 한 달 스마트폰 게임사 팜플 서현승 대표
부산=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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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0  15: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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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한 달이다. 스마트폰 게임사 팜플(Palmple, Inc)이 설립한 이후 흐른 시간이다. 이 회사명은 손바닥(palm)과 사람(people)이 합쳐져 탄생되었다.

   
서현승 팜플 대표
이 회사의 사령탑은 서현승 대표. 네오위즈, 엔씨소프트를 거쳐 NHN 한게임 전략 및 퍼블리싱 총괄로 ‘슬러거’의 개발사인 와이즈캣 인수와 IP 이슈로 중단됐던 ‘테트리스’를 선보이며 주목을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런 그가 '지스타2012'를 통해 사업 기지개를 폈다. B2B관을 차리고 소싱 및 해외 바이어와의 커뮤케이션을 시작했다. “하루 10건 이상 미팅이 빼곡이 잡혀있다”는 그의 시간을 쪼개 가을 해운대 모래사장을 함께 걸었다.

■ “해운대 명소 와서도 새 친구 만나는 플랫폼”
대입 수능고사를 지난 겨울 초입, 해운대 바다는 쌀쌀했다. 그에게 물었다. “팜플이 가는 방향을 듣고 싶다.” 그는 특유의 ‘목욕탕 울림’ 목소리로 유창하게 설명했다.

   
팜플 로고
“요즘 카카오톡이 뜨고 있다. 전형적인 알고 있는 사람, ‘지인’(知人) 서비스다. 팜플은 지인 서비스에 새로운 사람을 추가하는 서비스를 추가하겠다. 가령 이 해운대는 아는 사람들이 삼삼오오 놀러오는 명소다. 그런데 해수욕장에서 모른 사람이지만 새로운 사람과 사귀고 친해질 수도 있다.”

달변인 그는 SNS에 대해서도 “소셜네트워크는 PC와 모바일이나 전통 커뮤니티가 중심이다. 팜플은 카톡의 지인과의 소통에다 서로 모른 사람과도 기호와 관심이 연결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팜플의 손바닥이 디바이스 기기를 가리키는 것이라면 피플은 사람이다. “가령 선플, 악플의 플의 의미도 있고, 팜플캣(고양이)-팜플링(반지) 등 뒤에 어떤 단어를 붙여도 좋다”며 확장성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팜플은 즐기는 사람, 재미있는 게임을 좋은 서비스를 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 최근 30~40층 여성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진입하고 있다. 그런데 저령층과 고령 콘텐츠가 부족하다. 연령 확장성이 큰 그런 게임을 스스로 과제를 주고 찾고 있다”며 “팜플은 유저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주는 서비스를 고민하고 있다. 조만간 그 전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그림도 슬쩍 엿보였다.

■ “상반기 15개 라인업 발표할 시간 있을 것”
팜플은 지스타 현장에 B2B관을 차리고 모기업 스마일게이트와 함께 소싱 및 해외 바이어와의 커뮤케이션을 시작했다. 회사가 설립한 것이 1개월이지만 실제로 10개월의 준비 기간이 든 준비된 세일이었다.

   
B2B관에서 상담하고 있는 게임 중 '태양의 그림자' 포스터.
   
팜플은 모기업 스마일게이트 부스 내서 B2B 상담이 이뤄졌다.
그는 “B2B관에서 하루 10건 이상 미팅을 하고 있다.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는 10여종의 모바일게임들을 소개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팜플의 15개 정도 라인업 발표를 가질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게임을 볼 때 3가지 정도를 고려한다. 과연 좋은 게임은 뭘까 그리고 어떻게 만들고 확보할까. 또한 어떻게 서비스할 것인가. 그리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어떻게 현지화할까”를 고민한다. 특히 지역마다 다른 접근툴을 고민해야 한다는 것.

■ “지스타 모바일 시대 징후, 아직 조심스럽다”
온라인게임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그가 신생 모바일 게임사 사령탑을 맡은 소감은 어떨까. 그는 NHN 검색의 최고리더 이준호 박사에게 들었던 얘기로 대신했다.

   
 
그는 “이 박사님이 검색을 5년 해보니 다 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10년이 지나니 모르겠더라. 15년이 지나야 비로소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며 자신 10여년 게임업계에서 해왔는데 스마트폰 시대의 ‘카카오톡’ 전후 확 바뀐 패러다임의 변화의 모습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고백했다.

다만 최근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의 역동을 보면서 “NHN 한게임 전략 및 퍼블리싱 총괄로 ‘테트리스’ 선보였던 느낌이 났다”고 말했다. 콘솔 게임을 온라인으로 접목을 했었는데 “이제 모바일을 보면 피끓어 오른다”고 한다.

“‘애니팡’이나 ‘드래곤플라이트’를 보며 제가 ‘테트리스에서 돈 보내기’를 했던 것이 실패한 것이 생각났다. 당시 대학교 대항전이 최고 인기였다. 마치 연고전 같았다. 거부감이 없었다. 그러나 수용성은 달랐다. 이제 ‘하트’ ‘별’ 보내기 등 스마트폰이 더 수용성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작을 가능한 퍼즐과 ‘테트리스’, 특히 ‘위닝일레븐’을 좋아하는 그는 ‘팡’류가 뜨는 것을 보며 “스마트폰에서 조작이 간단한 속성과 자신과 관계를 잘 맺게 하는 구조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생각을 했다.

■ “내년 지스타에서 메인 게임사로 우뚝 서고 싶다"
그는 걷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판교 회사 인근을 걸어서 산책하는 것을 즐긴다. 해운대 모래사장을 걸으며 “참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사업의 행보는 더 빨라질수록 느림의 미학을 돌아본다는 그는 앞으로 “모바일 게임사들과의 협력도 강화시키겠다”며 “내부로 영입해 지원할 수도 있고 게임 서비스만을 원하면 초기 세팅 작업을 도와줄 수도 있다. 자금 지원은 물론 개발사와 파트너십을 맺었을 때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사업 구상도 밝혔다.

말을 앞서고 싶지 않은 그는 어렵게 그에게 내년 이 무렵의 모습을 어떠냐고 채근했다. 그는 “지금은 지스타 B2B에 와있지만 내년에는 내년에는 모바일게임사 중 메이저사로 우뚝 서고 싶다”고 희망사항을 말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서현승 팜플 대표 프로필
1971년 1월 11일생
1994. 2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학사
1996. 2 서울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사
1996-1999 ㈜ LG소프트 전략기획팀
2000-2001 미국 OpenTV사 비즈니스 개발 매니저
2002-2004 ㈜네오위즈 전략기획실장, 해외사업실장, 모바일사업부장
2005-2006 ㈜ 지큐소프트 대표이사
2007-2011 NHN 한게임 퍼블리싱 & 전략 총괄 이사
2012-2012 ㈜스마일게이트 상무
2012- ㈜ 팜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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