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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 작가 웹툰 '랑데부', 한국-일본 동시연재 새 역사 썼다신작 ‘랑데부’, 카카오페이지 29일, 다음 웹툰-픽코마서 8일 동시 연재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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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29  08:2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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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게 위대하게’ 훈 작가의 신작 웹툰 ‘랑데부’. 사진=카카오페이지]

‘은밀하게 위대하게’ 훈 작가의 신작 웹툰 ‘랑데부’가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연재된다. 이 작품은 준비 단계부터 한-일 동시 연재 기획해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얻고 있다.

29일 카카오페이지(대표 이진수)와 다음웹툰컴퍼니(대표 박정서)는 카카오재팬(대표 김재용)의 만화 플랫폼 픽코마(piccoma)와 함께 훈 작가의 신작 웹툰 ‘랑데부’를 동시 연재한다고 밝혔다.

‘랑데부’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주인공 ‘이연’이 외계인의 침공으로 무너진 세상을 발견하고, 자신을 괴롭혔던 학교 일진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그리는 SF 학원물이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로 웹툰은 물론 영화에서도 큰 흥행을 기록했던 훈 작가가, 최근작 ‘나빌레라’에서 함께 작업했던 지민 작가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이번 ‘랑데부’는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이 작가와 함께 작품 준비 단계부터 한일 동시 연재를 염두에 두고 작품을 기획했다. 기존에 한국에서 인기가 확인된 작품들이 이후 번역돼 해외에 수출되는 경우는 많았지만, 이번처럼 처음부터 양국의 웹툰 환경에 맞게 작품을 기획한 경우는 흔치 않았다.

특히, 한국의 스크롤 웹툰 시장이 15년 간 쌓아 온 제작 노하우를 기반으로, 페이지에서 스크롤로 변화하고 있는 ‘전통의 만화 강국’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또한 ‘랑데부’는 연출 방식에 있어서도 양국 독자에게 작품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기존과는 다른 방식을 취했다.

웹툰은 독자가 어느 대사나 장면을 먼저 읽느냐에 따라 내용의 이해가 달라지는데, 한국과 일본은 작품을 읽을 때 시선의 이동 방향이나 문자 쓰기 방식이 달라 현지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이에 ‘랑데부’는 양국의 독자들이 모두 쉽게 작품을 이해할 수 있도록, 콘티 단계부터 장면이나 대사의 배치 등 세밀한 부분까지도 고려해 연출했다.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 측은 ‘랑데부’에 대해 “플랫폼과 창작자가 손잡고 양국의 독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을 기획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웹툰에서 보기 힘든 장르와 소재는 물론, 스토리 구성, 작화 면에서도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카오재팬 측은 “국가를 넘어서 공감할 수 있는 내용과 독자들을 고려한 연출이 글로벌 시대 웹툰 제작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음웹툰과 픽코마는 지난 8일 ‘랑데부’ 연재를 시작했으며, 카카오페이지는 29일 1~10회를 한 번에 공개하며 연재를 시작한다. 이후 매주 금요일 새로운 에피소드가 한 회씩 공개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페이지는 카카오의 종합 모바일 콘텐츠 자회사다. 웹툰, 만화, 소설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총 6만 7000여 개의 작품 중 4천 개가 넘는 작품들을 자체 감상법인 ‘기다리면 무료’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시리즈와 애니메이션 VOD도 서비스해, 모든 장르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종합 모바일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다음웹툰컴퍼니는?

카카오페이지의 CIC(사내독립기업)인 다음웹툰은 2003년 10월 국내 포털 최초의 웹툰 서비스 ‘다음 만화속세상’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미생’의 윤태호 등 국내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수많은 유명 작품을 발표하여 웹툰의 명가에 올랐다. 영상, 캐릭터, 단행본 등 현재까지 다음웹툰의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2차 저작물만 500여 개에 달하며, ‘웹툰리그’, ‘웹툰 공모전’ 등을 통해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고 재능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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