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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영’ 화두 김우중 회장 별세...1세대 대표 경영인김우중 前 대우그룹 회장 ”동남아 4개국에서 1000명 청년사업가 배출”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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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0  08: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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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사진=SBS나이트라인 캡처]

한국경제에 ‘세계경영’이라는 화두를 던졌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9일 오후 11시 50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3세.

지난해 8월 말 베트남 하노이 소재 GYBM(Global Young Business Manager, 청년사업가) 양성 교육 현장을 방문하고 귀국한 이후 건강이 안 좋아져 통원 치료를 하는 등 대외활동을 자제해오다 12월말부터 증세가 악화돼 장기 입원에 들어갔다.

김 회장은 약 1년여 간 투병 생활을 하는 가운데, 연명치료는 하지 않겠다는 평소 뜻에 따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어갔다.

한국 고도성장을 상징하는 1세대 대표 경영인인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은 1936년 대구 출생으로, 경기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만 30세인 1967년 대우를 설립한 후 1980년대부터 1990년대 말까지 재계 서열 2위로 성장했지만 1999년 부도를 맞았다. 1999년 그룹 해체 직전까지 자산규모 기준으로 현대에 이어 국내 2위였다.

1990년대 '세계경영'을 기치로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해 신흥국 출신 최대의 다국적 기업으로 대우를 성장시켰으며, 당시 대우의 수출규모는 한국 총 수출액의 약 10%에 달했다.

1989년 에세이집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를 펴내 6개월 만에 100만부를 돌파하며 최단기 밀리언셀러 기네스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2010년부터 마지막 봉사라 여기며 GYBM 양성사업에 매진, 베트남, 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4개국에 1000여명의 청년사업가를 배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의 장례는 가족장으로 하고, 빈소는 아주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8시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거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충남 태안군 소재 선영.

유족으로는 미망인 정희자 전 힐튼호텔 회장, 장남 김선협 ㈜아도니스 부회장, 차남 김선용 ㈜벤티지홀딩스 대표, 장녀 김선정 (재)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 사위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 등이 있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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