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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던파 디렉터 “진각성 개발에 올인, 신규 클래스는 나중”대규모 겨울 업데이트 앞둔 강정호 ‘던전앤파이터’ 디렉터 인터뷰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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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14  1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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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인기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가 1월 9일 적용된다. 이번 업데이트의 주요 내용은 최고 레벨 확장, 진각성(세번째 각성), 신규 장비 등급 ‘신화’ 등이다. 최고레벨은 100까지 확장되고, 여귀검사와 남격투가를 시작으로 모든 직업에 진각성이 오픈된다. 또한 에픽 이후의 새로운 장비 등급으로 신화 등급이 등장하며, 교환 가능한 에픽 아이템인 ‘지혜의 산물’도 추가된다.

넥슨은 1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유저 오프라인 행사 ‘진: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에서 이번 겨울 업데이트와 관련해 강정호 ‘던파’ 디렉터와의 공동 인터뷰를 마련했다.

지난해 ‘던파 페스티벌’에서 메인 디렉터로 유저들에게 첫 인사를 선보였던 강 디렉터는 1년간 ‘던파’의 개발 방향에서 재미를 중점으로 뒀다고 밝혔다. 그는 “1년간 많은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아직도 부족하다”며 “이 부족한 부분이 바로 재미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던파 본연의 재미를 찾는데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 중 하나인 ‘진각성’에 대해서는 모든 클래스에 최대한 빠르게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여귀검사와 남격투가에 먼저 ‘진각성’을 적용하는 이유는 R&D 과정에서 가장 성과가 높았기 때문이며, 유저들이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다른 클래스에도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진각성’이 늦게 적용되는 클래스들을 위해 특정 스킬을 강화시켜주는 별도의 패시브 스킬이 추가된다. 100레벨에 도달하면 누구나 한번씩 거쳐가는 테스트를 통해 패시브 스킬을 획득하게 되는데, 이후 ‘진각성’을 할 수 있는 클래스는 각성하는 과정에서 패시브 스킬을 잃는 방식이라는 설명이다.

‘진각성’이 모든 클래스에게 적용될 때까지 신규 클래스는 추가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던파 페스티벌’에서도 별도의 신규 클래스 발표는 없었다. 그는 “진각성을 개발하는데 많은 리소스가 소모된다”며 “진각성을 이미 시작해버린 상황에서 신규 클래스에 개발 리소스를 투입하는 것은 유저들의 기대를 배신하는 것이다. 우선 진각성부터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되는 던전에서는 하나의 메타로 일괄적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다양한 딜링 방식을 적용한다. 강 디렉터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며 “그로기 메타 일색인 기존 던전에 대해 불만을 표하는 피드백이 많았다”며 “물론 이번 던전에서도 그로기 메타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한 메타로 몰리지 않도록 다양성에 신경썼다”고 말했다.

강 디렉터는 교환 가능한 에픽 아이템 ‘지혜의 산물’을 만든 이유도 다양성이라고 강조했다. ‘지혜의 산물’은 세트 옵션이 없는 단일 부위 아이템으로, 성장 구간을 보조하는 역할과 상위 아이템 세트를 맞추는 과정에서 부족한 부위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아이템 세팅을 다양화시킨다는 의도다. 또한 다른 에픽 아이템과는 달리 교환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강 디렉터는 교환 가능 아이템으로 만든 이유에 대해 “에픽 아이템이 노력으로 장만하는 장비는 맞지만, 언제까지나 그런 방식만 고집할 수는 없었다”며 “또 골드가 있어도 쓸 데가 없다는 의견도 많았다. 그래서 경매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골드를 쓰고 싶은 사람은 쓰고, 쓰기 싫은 사람은 쓰지 않아도 되어야 한다는 게 우리의 기조”라며 “강제적으로 골드 소비를 유도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2005년 출시되어 오랜 시간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던파’는 내년에 서비스 15주년을 맞는다. 강 디렉터는 “던파의 가장 중요한 개발 방향은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시스템, 캐릭터, 던전 등 모든 부분이 재미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될 예정이다. 15주년이 됐을 때 유저들로부터 많이 재미있어졌다는 피드백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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