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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셔 “가장 인기 있는 슬롯? 다음에 나올 슬롯”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 변상석 PD 인터뷰
백민재 기자  |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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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2.26  11: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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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카지노 게임사 플라이셔 변상석 PD(왼쪽)과 이필주 대표]

플라이셔(대표 이필주)가 연 매출 200억 원 돌파를 앞두고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이셔는 대표작 ‘락큰캐시카지노(Rock N’ Cash CASINO)’를 통해 북미 시장을 중점으로 현재 약 100여 개에 이르는 슬롯을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다.

서울 강남에 위치한 플라이셔 사무실에서 변상석 PD를 만나 성장 비결에 대해 물었다. 변상석 PD는 새로운 슬롯의 구상과 기획, 출시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2014년 창업 초창기에 플라이셔에 합류하여 지금까지 몸담아 왔다.

슬롯에서 가장 공 들이는 부분은 유저의 기대감

변상석 PD는 입사초기부터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슬롯 콘텐츠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고 한다. 그는 “처음 슬롯을 출시한 이후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내가 좋아하는 게임보다 유저가 좋아하는 게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슬롯 게임에서 유저가 느끼는 즐거움의 본질을 ‘기대감’이라는 감정에서 찾았다. 변상석 PD는 “유저의 기대감을 고조시킬 수 있는 슬롯의 룰을 설계하는 단계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인다”고 말했다. 룰은 슬롯의 뼈대에 해당한다. 그는 “뼈대를 먼저 잡아야 나중에 중심을 잃지 않고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며 “회의를 통해 나온 룰을 중심으로 아트와 연출, 심볼, 페이라인 등을 슬롯의 본질에 맞도록 만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그는 “결과물을 서비스하고 유저로부터 피드백을 받을 때면 항상 배울 것이 생긴다”며 “성과가 좋지 않아도, 그만큼 우리의 노하우를 쌓아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찾는다”고 말했다.

   
 

현재 ‘락큰캐시카지노’가 서비스하는 슬롯은 약 100여 개에 달한다. ‘락큰캐시카지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슬롯을 묻자 그는 “그때 그때 다르다”고 답했다.

변상석 PD는 “서비스 초창기에는 6개월~1년씩 게임의 매출을 끌고 가는 대표 타이틀이 있었다”며 “하지만 어느 지점 이후부터는 가장 최근에 출시된 슬롯이 가장 반응이 좋다. 이게 참 고무적이다”라고 말했다.

이필주 대표 역시 “과거에는 어떤 슬롯을 출시해도 초창기의 인기 슬롯을 이길 수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새롭게 나온 슬롯들이 무조건 매출이 가장 높다”며 “그만큼 슬롯에 대해 깊게 고민한 비결이 내부적으로 쌓였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수평적인 기업 문화…“많은 이야기 듣는다”

플라이셔의 장점을 묻는 말에 변상석 PD는 주저 없이 ‘수평적인 기업문화’와 ‘성과의 요인을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꼽았다.

그에 따르면, 슬롯 구상 및 기획에 대한 회의를 할 때 프로젝트에 연관된 모든 동료의 의견을 듣는 과정을 거친다. 변상석 PD는 “회의가 조금 길어지더라도 더 좋은 결과물을 보기 위해서는 많은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다”며 “더 깊게 고민한 분의 발언은 다른 분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된다”고 말했다.

플라이셔는 각 의견의 취합뿐만 아니라 데이터 열람과 관련해서도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한다. 실제로 플라이셔 내 모든 임직원은 본인이 속한 부서의 자료가 아니더라도 슬롯 게임 기획에서부터 제작 및 출시에 이르는 모든 게임 데이터 열람이 가능하다.

변 PD는 “국내에서는 소셜 카지노 및 슬롯 게임이 다소 생소한 장르라, 플라이셔에 처음 합류하신 분들 대부분 유저들이 좋아할 게임을 직관으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게임 데이터 공개에 대한 배경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필주 대표 역시 “창업 초창기에 우리 팀이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슬롯을 개발했다가 밥값도 되지 않는 매출이 나오기도 했다”며 “이때부터 오히려 카지노, 슬롯에 대해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로 전 직원에게 게임 데이터를 공개했다”며 웃음을 보였다.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직원들에 동기 부여

이러한 데이터 기반의 의사 결정은 플라이셔의 특징이자 문화로 자리잡았다. 변상석 PD는 “시장 및 경쟁사에 대한 조사와 내부 데이터 지표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추론을 한다”며 “각 팀은 같은 데이터를 보면서 추론에 관한 결과와 근거를 확인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한 다음 지침을 작성해 나간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각 팀원은 본인이 참여한 슬롯의 매출은 물론, 참여한 프로젝트 성과의 성공 및 실패 요인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본인이 하는 일에 대한 동기부여를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변상석 PD는 “무엇보다 매출이 상승하고 데이터 및 유저 피드백 등이 개선되는 회사에 속해있는 것 자체가 직원으로서는 좋은 점”이라며 웃음을 보였다.

플라이셔의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이필주 대표는 “앞으로 VVIP 유저들이 게임에 더 애착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필주 대표는 “내년 초부터는 락큰캐시카지노 유저들끼리 더 깊은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게임 내 소셜적 요소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게임톡 백민재 기자 beck@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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