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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게임별곡
[게임별곡] 여섯 캐릭터의 다양한 사연 ‘대항해시대2’주인공이 6명, 개성있는 캐릭터들로 인기몰이
정리=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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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2.11  0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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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2에서는 1편과 달리 한 명의 주인공으로 게임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6명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전편의 주인공인 레온 페레로의 아들로 등장하는 조안 페레로를 필두로 스페인의 붉은머리 여자 해적 카탈리라 에란초, 빚 때문에 어쩔수 없이 탐험에 나서 빚 탕감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피에트로 콘티, 지도제작자 메르카토르의 친구 에르네스트 로페스와 오스만제국의 대상인을 꿈꾸는 알 베자스 스페인의 무적함대와 싸워야 하는 영국의 오토 스피노라 이렇게 6명이다.

대항해시대 2는 단순히 캐릭터 숫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각 캐릭터마다의 고유한 속성과 스토리를 부여해 캐릭터마다 전혀 다른 느낌으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대항해시대를 관통하는 무역과 해상전투를 기본으로 오지 탐험과 지도 제작 등 기본테마를 배경으로 캐릭터마다 다른 스토리로 여러 번 게임을 해도 질리지 않게 되어 있다.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레온 페레로의 아들로 등장하는 조안 페레로가 시리즈의 대표적인 주인공으로 등장하면서 전체적인 능력치 역시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18세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통솔력 78, 항해술 75, 지식 73, 직감 85, 용기 82, 검술 82, 매력 89로 A급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능력치를 부여받았다. 다만, 아직 항해는 초짜이기 때문에 항해레벨과 전투레벨은 1이다. 아버지가 공주와 결혼하는 바람에 작위를 받아 공작의 아들로 높은 귀족 신분이다.

   
[조안 페레로]

조안 페레로는 어린 시절부터 유복한 귀족 자제로 살아왔지만 갑자기 아버지 레온 페레로에게 불려가 프레스터 존 왕국을 찾기전에는 집에 발을 들일 생각하지 말라는 말과 함께 강제로 쫓겨나고 신분도 귀족에서 평민으로 떨어진다. 어머니(공주)에게서 은 머리장식을 받아 팔아서 자금을 마련하려 하지만 탐험을 시작하기에는 넉넉한 편이 아닌 상태로 시작한다.

다른 캐릭터가 비교적 명확한 목표가 있는 반면에 조안 페레로는 게임 진행을 위한 강제적인 목표가 없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자유도에 있어서 비교적 여유가 있고 게임 초반에 함께하는 동료도 3명씩 있고 능력치도 평균 이상은 되기 때문에 입문자용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실제로 게임을 할 때 전체적인 선택 순위도 TOP에 드는 캐릭터로 비교적 무난한 난이도로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는 편이다. 그의 가문은 대항해시대 1의 주인공으로 아버지 레온 페레로와 함께 조안 페레로와 그의 어머니, 할아버지까지 거의 온 가족이 게임에 등장하는 진정한 주인공 가문이다.

1편의 일등 항해사이자 아버지 레온 페레로의 동료인 롯꼬 엘림켈을 부선장으로 게임 시작부터 막강한 지원군을 얻는다. 거기에 회계 능력이 잇는 엔리코까지 가세하여 초반 능력치로는 가장 무난한 편이다.

   
[Uncharted Waters II / 大航海時代 II]
https://store.steampowered.com/app/628170/Uncharted_Waters_II___II/

무난한 것이 별로라면 빨간 머리의 여해적 카랄리나 에란초가 있다. 필자도 카탈리나 에란초를 제일 많이 했다. 초기부터 항해레벨이 8로 잡혀 있는데 아무래도 해적인 관계로 항해레벨이 높지 않나 싶다. 전투레벨 또한 10으로 높은 편이다. 해적의 필수라고 할 수 있는 검술도 92와 용기 86, 매력 95로 전체적으로 상향 캐릭터이다. 다만 지식이 65와 직감 52로 낮게 설정되어 있다.

18세에 이미 에스파니아(스페인)의 해군 장교였지만 오빠와 약혼자가 포르투갈에게 살해당한 것을 계기로 오빠와 약혼자의 복수를 위해 거친 바다로 뛰어드는 비운의 캐릭터로 설정되어 있다. 카리브해에서 해적에게 습격당한 오빠와 약혼자의 복수를 위해 조사를 하던 중 페레로가문의 깃발이 현장에서 발견되어 유력한 용의자로 게임의 주인공 중에 한 명인 조안 페레로 가문을 의심해서 그를 추적한다. 하지만 알고보니 그는 오빠와 연인을 살해한 범인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되고 나중에는 함께 협력하게 된다. 애초에 게임의 주인공인 그런 악랄한 짓을 저질렀을리 없을텐데…

   
[대항해시대 2]
유투브(/watch?v=uWn2ZgMJU5w)

카탈리나 에란초는 원래 에스파니아(스페인)소속의 군인이었지만 복수심에 눈이 멀어 군복을 벗고 에스파니아 소속의 해군 함정 갤리온급 함선을 탈취해 해적으로 돌변하여 바다로 나가게 된다. 이런 문제로 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원래 국적이었던 에스파니아와는 적대치가 100이 되어버린다.

에스파니아 입장에서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만든 배였고 내구력도 100 만땅인 금 수송선이었던데다가 금도 10개나 실려있었던 배가 하루 아침에 해적에게 탈취되었으니 적대치가 100인 것도 이해가 간다. 그것도 다른 나라 해군도 아니고 해적도 아닌 같은 편 해군 장교였으니 분통이 터질만도 하다. 에스파니아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잡아서 적법한 죄를 물어야 할 악당으로 밖에는 생각이 안 될것이다.

바다로 나가는 순간 적대치가 100으로 돌변하여 항해 초반에는 에스파니아 소속에 항구에 가면 안되기 때문에 초반에 어려움은 좀 있지만 게임을 진행할수록 영국과 전쟁중인 에스파니아가 점점 항구를 영국에게 하나씩 뺏기게 되어 한결 수월해진다. 그래도 국적도 없는 해적이라 정통적인 국가 관계에서의 위치는 매우 취약한 편이다.

   
[카탈리나 에란초]

다만, 해적 신분이다 보니 다른 해적들의 습격을 받지 않는 다는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다. 해적 신분에 걸맞게 해적에 명성을 올리다 보면 페레로 가문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데 포르투갈 황태자의 실종과 페레로 가문에 연관이 있다던가 페레로 가문에서 아들 조안 페레로가 최근 바다로 쫓겨나 항해를 하고 있다던가 하는 등의 소문을 듣다가 운명의 장난처럼 조안 페레로를 만나게 되는데 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칼을 드는 순간 에제키엘 사령관이 저지하는 바람에 수포로 돌아가는 이야기가 진행된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그 때 나타난 에제키엘 사령관은 조안 페레로를 선택해서 게임을 해보면 알게 되지만 조안 페레로의 동료인 롯코다. 이렇게 같은 스토리가 맞물려도 어떤 캐릭터로 게임을 진행 하는가에 따라 이야기가 전혀 다르게 펼쳐지기 때문에 가급적 6명의 캐릭터를 다 해보는 것이 진정한 대항해시대 2의 재미를 알 수 있는 일이다.

   
[오토 스피노라]

에스파니아와는 적대적으로 등장하는 국가 중에는 당시 해상에 패권을 두고 싸웠던 영국이 있다. 오토 스피노라는 대영제국의 기사단 소속으로 국왕 헨리8세의 칙명을 받아 에스파니아와 전쟁을 하는 캐릭터이다. 어째 설정에는 25세로 되어 있지만 나이를 모르고 본다면 장년의 노신사처럼 보이는 캐릭터이다. 기사단 출신 답게 통솔력은 92로 최고치에 달하며 용기 88, 검술 86, 항해레벨 10, 전투레벨 12에 해당하는 상급 캐릭터이다. 다만, 어째서인지 직감은 43 밖에 안 되고 지식도 61, 항해술을 72로 낮게 설정되어 전체적인 밸런스가 좀 맞지 않는 캐릭터이다.

영국 국왕에게 해적질에 대한 밀서를 받았기 때문에 기사임에도 불구하고 해적질을 한다. 그리고 해적질 하기에 참 좋은 조건을 갖추었기 때문에 베네치안 갤리어스를 개조해서 승무원을 최대한 탑승시킨 후 에스파니아 함대를 상대로 해적질을 통해 나포한 배를 팔아서 돈을 번다. 그렇게 번돈으로 다시 배와 무기에 투자하여 게임 중반부가 지나면 거의 1:1 함선 전투에서는 무적에 가까운 수준이 되는데 초반에는 다소 고생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여기서 또 재미있는 점은 오토 스피노라 역시 카탈리나 에란초와 스토리가 얽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카탈리나 에란초가 에스파니아 국적의 갤리온 함선을 탈취할 때 오토 스피노라 역시 같은 항구에 있었다.

그는 헨리 8세의 명령으로 에스파니아를 상대로 하는 해적질에 대한 밀서를 받고 항구에 가보면 카라벨 타니타급의 초라한 배 한 척만이 있는데 에시프아니아 세빌리아항에 가면 최신 전함 진수식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세빌리아항에 가서 술을 마신다. 술에 취해 정신이 나간 오토 스피노라의 동료(항해사) 마슈 로이가 갑자기 술집의 사람들을 선동해서 항구로 달려가 에스파니아의 최신예 전함 갤리온급 함선을 탈취하는데, 이 때 이미 카탈리나 에란초가 함선을 탈취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어수선한 틈을 타 탈취에 성공한 것이다.

카탈리나 에란초와 오토 스피노라는 두 주인공은 그 당시 서로 알고 지냈다거나 만난 적은 없지만 이렇게 같은 항구에서 에스파니아 국적의 최신예 전함 두 척을 각각 한 척씩 탈취해서 바다로 나가는 사건에 함께 하게 된다. 안 그래도 어려운 살림에 있는 돈 없는 돈 쏟아 부어 최신예 갤리온 함선 두 척을 만들었는데 하루 아침에 두 척을 모두 탈취 당하고 그것도 모자라 배에 실려있는 금까지 탈취 당한 에스파니아 입장에서는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었을 것이다. 오토 스피노라는 이렇게 탈취한 배에 금화 1만 닢이 실려 있어 초반부터 자금적으로는 여유로운 상태로 게임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에르네스트 로페즈]

지도상에서 오토 스피노라 옆에 있는 젊은 청년은 네덜란드 소속의 에르네스트 로페즈인데, 암스테르담의 유명한 지리학자로 등장한다. 대학의 강사로 일하던 중 친구이자 지도 제작자인 메르카토르의 부탁으로 완벽한 세계지도 작성을 목표로 항해를 나서게 되는 초보 선장이다. 23세의 젊은이로 어찌된 일인지 시작하자마자 항해레벨이 11로 높은 편이다. 물론 전투레벨은 최하위인 1로 설정되어 있다. 항해술은 92로 높은 편에 속하며 직감 82, 지식 86으로 괜찮은 능력치를 갖고 있다. 다만, 학구파이다 보니 아무래도 검술은 53, 용기 62로 하위층에 속한다.

에르네스트 로페즈는 군인이나 해적이 아니므로 해적명성보다는 모험명성을 키우는 것이 과제이다. 전 세계를 구석구석 돌아다니면서 탐험과 발견을 통해 부지런히 모험명성을 키워야한다. 그렇게 모험명성을 올리면서 노란바다라는 단서를 통해 황화를 발견하고 장안성에 들어가면 엔딩이다. 6명의 캐릭터 중에 비교적 플레이 타임이 짧은 편에 속하는데 시키대로만 하지 않고 제 멋대로 살아가면 비약적으로 늘릴 수는 있다.

전체적으로 짧은 플레이 타임과 비교적 수월한 능력치로 난이도 레벨은 낮은 편에 속한다. 극단적으로 게임 내내 전투가 한 번도 필요없을 정도로 그저 망망대해 바다 위를 떠돌며 세계 지도를 그리는 일에만 매달리면 되기 때문에 아마도 선택의 빈도가 제일 적었던 캐릭터중에 하나였다. 다른 캐릭터들 처럼 큰 이벤트들도 별로 없는 캐릭터라 게임을 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 지루해질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피에트로 콘티]

피에트로 콘티는 이탈리아의 타고난 모험가로 무역상이었던 부친의 파산으로 채권자에게 몰리게 되자 부채를 갚아주는 조건으로 미 개척지를 탐험해 달라는 의뢰를 받고 바다에 뛰어든 인물이다. 통솔 84에 항해 80, 지식 75에 직감 87, 용기 53, 검술 61, 매력 81로 무역상 답게 학문이나 검술 어느쪽에도 특출난 능력치는 없지만 33세의 최 연장자로 경륜있는 인생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베테랑 중에 하나이다.

조안 페레로와는 그의 어머니와 피에트로 콘티가 연결되어 있는데 부채에 허덕이며 힘겨워 하던 중에 조안 페레로의 어머니가 피에트로 콘티의 부채를 모두 갚아주고 항해에 나설 수 있게 도와준 것이다. 사실은 자신의 아들 조안 페레로가 아버지 레온 페레로에게 반 강제로 쫓겨나 바다에서 헤매는 것을 지켜보기가 영 안쓰럽고 불안해서 조안 페레로가 어려움에 처하면 도움을 주고 아들의 소식을 전달받기 위해 피에트로 콘티를 고용한 것이다.

피에트로 콘티는 페레로 가문과는 가장 많은 연결점을 갖고 있는데 게임 시작 할 때부터 이미 페레로 가문의 후원으로 부채도 탕감받고 모험을 떠날 수 있는 항해자금과 지원을 받은것으로 시작해서 주인공 중에 한 명인 조안 페레로를 찾아 다니고 그와 만남을 통해 성자의 지팡이에 대한 전설을 듣고 성자의 지팡이를 찾기 위한 모험을 수락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아메리카의 어느 항구에서 쓰러져 이는 노인을 발견하고 그를 돕는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그 노인은 파브리스 페레로라는 인물로 조안 페레로의 할아버지이다. 조안 페레로의 할아버지인 파브리스 페레로와 함께 그의 고향 포르투갈의 리스본으로 가면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아마도 페레로 가문의 사람을 가장 많이 만나게 되는 사람이 피에트로 콘티가 아닐까 싶다.

   
[알 베자스]

마지막으로 지도의 가장 오른쪽에 있는 알 베자스는 오스만 제국의 상인이다. 고아의 몸으로 빈곤 속에 자랐지만 우연한 계기로 상선을 손에 넣어 억만장자의 야망을 가슴에 품고 항해를 떠난다고 소개되어 있는데 한 푼도 없는 거렁뱅이 신세지만 친구들과 주변 상인들에게 10배의 이자를 약속하고 투자를 모집해 교역을 위한 항해에 나서는 사모펀딩 투자자이다. 처음에 얻게 되는 배 역시 표류한 배를 수리한 조선소 주인 영감이 바가지로 금화 1,000닢을 부른 것을 당장에 구입할 돈이 없고 훗날 10배의 돈으로 갚아줄 테니 배를 달라는 교섭을 성공시켜 배를 얻어낸다. 뒤에 10배를 갚는 조건으로 다시 투자금을 모아 총 4,000닢을 모으게 되는데 회계와 교섭의 기술이 있으므로 돈을 불리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무역상이다 보니 역시 전투에 취약해서 항해레벨과 전투레벨이 모두 1부터 시작한다. 6명의 캐릭터 중 가장 낮은 수치로 전투보다는 무역에 최적화 되어 있는 캐릭터이고 실제로도 6명의 캐릭터 중 가장 큰 돈을 만져보기 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리고 오토 스피노라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캐릭터를 모두 만나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피에트로 콘티는 그에게 금괴 1개를 빌려달라고 찾아오는데 이 때 빌려주면 후에 대박을 맞을 수 있으니 꼭 빌려줘야 한다. 그리고 조안 페레로와는 라디아의 소개로 만나게 되고 이 때 카탈리나 에란초와의 추격전에 조안 페레로를 도와주는 역할로 만남을 갖게 된다.

이렇게 다양한 사연을 갖고 바다에 뛰어드는 6명의 캐릭터 덕분에 대항해시대 2는 기존의 다른 게임과 전혀 다른 느낌을 주었다. 당시 게임들은 한 명의 주인공으로 시작해서 엔딩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중간에 여러 동료들과 합류하여 팀을 이룬다 해도 스토리는 대게 일방적인 큰 줄기를 따라가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대항해시대 2처럼 선택하는 캐릭터에 따라 같은 사건을 두고도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게임은 흔치 않았고 조금은 엉성하게 이어져 있긴 해도 등장 캐릭터들간의 관계나 심리를 잘 살려낸 게임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밤을 새워 바다를 항해하는 꿈을 주었다. 같은 세상 같은 바다 같은 배를 타고 바다를 누비지만 배에 타는 사람에 따라 그 목적이 달라지는 것이다.

위험천만한 바다로 뛰어들어야만 했던 6명의 캐릭터들을 보면서 캐릭터에 동화되어 항해일정을 체크하고 배에 탑승할 선장을 모집하고 함께 할 선원들을 모집하며 식료품을 준비하고 무역과 전투에 대비해 배를 사고 팔고 성능 개선을 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작은 모니터 안에 세상을 누비고 다녔다. 대항해시대 2는 그래서 작은 용량의 게임이지만 사람들에게 주는 재미의 크기는 그 이상이었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대항해시대 2를 기억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글쓴이=김대홍 schnaufer@naver.com

게임톡 정리=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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