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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찬 소장 “포스트코로나, 8월 한-중 관계 큰 변화올 것”중국경영연구소,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코로나19 대응특집
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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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4.28  21: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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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경영연구소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발표하는 박승찬 소장. 사진=박명기]

[포커스] 강남서 중국경영연구소,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코로나19 대응특집

“오는 8월 24일, 한중수교 28주년에 큰 변화가 올 것 같다.”

‘코로나19’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나라를 꼽으라면 단연 한국과 중국이다. 하지만 두 나라는 위기를 극복해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4월 28일 서울 강남 라이지움에서 (사)중국경영연구소가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가 열렸다. 연구소 8년간, 쉬지 않고 이어진 세미나 90회 주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코로나19 대응특집‘ 중국 비즈니스 접근법’이었다.

■ “시진핑, 중국 양회 마무리하면, 8월 24일 한-중 수교 28주년 방한 예상”

중국경영연구소장인 박승찬 용인대 교수가 ‘포스트코로나, 중국경제 및 시장의 변화와 우리 대응은?’를 발표하고, 김현주 아이콘차이나 대표가 ‘중국 보복성 소비가 시작되는가?’와 ‘포스트코로나, 중국 온라인 비즈니스 최적화 방법’을 발표했다.

박 소장은 “한국-중국이 코로나19를 잘 극복하면서 양국간 소통이 무르익어가고 있다. 5월 중 중국 정부의 가장 큰 행사인 양회를 하고, 5월 말이면 베이징에서 학교들이 개학을 할 것 같다. 만약 양회가 베이징에서 모여 하지 않아도, 이미 17만 명이 온라인 화상회의를 해봐서 대외적으로 5G 기술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화상회의’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의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올해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는 예년보다 2개월반가량 늦춰진 5월 21일에 베이징에서 막을 올린다. 양회는 통상 3월 3일에 개막했었다.

   
[중국경영연구소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 Q&A. 사진=박명기] 

특히 5월 양회를 마치고 예정대로 시진핑 중국 주석이 한국을 방문하면 한-중 관계가 큰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그는 “양회를 마치고 외국 기업과 협력이 필요하다. 현재 한-중 분위기가 좋다. 북한 문제나 미국=중국 분쟁이 심화되지 않으면. 시진핑이 8월 24일 한-중 수교 28주년에 방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물론 1월 15일 맺은 미국-중국 합의도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에 따라 ‘방한’의 변수도 될 수 있다는 것이다.

■ 블랙스완과 회색코뿔소 그리고 방안의 코끼리

박 소장은 “코로나19는 전혀 예상을 못한 충격적 상황인 ‘블랙스완(검은 백조)’이다. 엄청난 충격과 파급효과를 가져왔다. 하지만 저는 이번 코로나19를 블랙스완이 아닌 방 안의 코끼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소위 '알고 있는 리스크'가 ‘회색코뿔소’다. 중국의 4대 위기인 부동산버블, 그림자금융, 부실채권, 지방부채다. 이에 비해 ‘방안의 코끼리’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말하지 않은 문제’다.

박 소장은 “2002년 사스(SARS) 때 외교관으로 중국 한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외교관의 일은 교민 보호가 우선이다. 그 때 베이징 카르푸를 가봤는데 텅텅 비어 실감 났다. 폐가 손상되고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사스로 약 800명이 죽었다”고 회고했다.

현대 기술이 진화하듯이 바이러스도 진화한다. 14세기 흑사병으로 7500만명이 죽었다. 1918년 스페인독감으로 5000만 명이 사망했다. 발병 시기도 점점 짧아졌다. 빌 게이츠는 “국가별 전염병 확산을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후양경제를 만들어낸 코로나19. 박승찬 소장. 사진=박명기]

박 소장은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글을 인용하면서 “검은코끼리는 검은 백조+ 방안의 코끼리다.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사건이라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지만 모른 척하며 해결하지 않는 문제다. 전염병 대유행 현실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포스트코로나, 한중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는 “코로나19로 중국은 '조업단축-수출둔화-국내 소비둔화-서비스 소비둔화'로 이어지며 원래 경제성장률 목표치 6%달성은 희박하다. 한국도 대중 수출 감소와 요우커 감소(관광객)로 한국경제 성장률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렇다면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예상 시나리오도 많다. 그는 3단계로 올 4월 안정기로 회복세로 이어지고 완화된 통화정책(1조 2000억 위안 유동성공급), 아니면 5~7월 안정기로 인프라 투자강화, 장기화일 경우 하반기까지 영향 연성장률 5% 미만으로 대대적인 경기부양 조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업률은 중국 공산당 리더십의 바로미터다. 성장률 1%당 약 250만 명 고용효과가 있다. 중국은 도시화률이 60%로 가속화하면서 잠재성장률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중소기업이 전체 고용의 80%를 차지한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협력,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와 서비스 산업을 육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외적 요인으로 미국과 중국 ‘강대강’ 국면을 더욱 가속화해 중국 대 반 중국 패러다임 경쟁인가? 협력인가가 관건이다.

그는 “코로나19는 5G기지국, 공업인터넷,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 특고압,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소, 도시철도& 철도교통 등 신 인프라건설 7대 핵심분야와 중국식 언택트인 소형 원격 방역탱크, AI 의료로봇, 방역로봇, 방역 소독용 드론, 증강현실 결합한 체온기 등 중국식 기술혁신에도 기여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홈 이코노미= 재택소비+재택근무을 설명하고 있는 박승찬 소장. 사진=박명기]

■ 들어는 봤나 ‘후양경제’ 그리고 홈 이코노미= 재택소비+재택근무

코로나19 격리 기간 중 사람들의 생활 속에서 새롭게 탄생한 수요라는 뜻의 ‘후양경제(後陽經濟, AFTER RISING ECONOMY)’도 주목을 받았다.

박 소장은 “홈 이코노미로는 능동 안전형인 재택근무, 원격 교육, 모바일 엔터테인먼트와 수동형인 마스크 및 소독용품 소비하락, 위생관념 인식 제고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리고 ‘후양경제’가 뜬다. 우선 돌발 사고 및 사건 보장을 위한 금융보험 소비가 증가, DTC(Direct To Consumer)시대, 뉴 커머스 확산 추세, 식품 공급망 변화(드론), 여행 호텔업계의 지능화-스마트화, 지능화 아파트 등이다”고 덧붙였다.

실제 코로나19 기간 모바일은 일일 평균 7시간 이상, 활성 사용자 6억 명을 기록했다. 모바일 인터넷시대에 '쇼트클립'(움짤)도 압도적으로 성장했다. 또한 라이브방송도 급성장해 온라인 사용시간 약 40%으로 급성장했다. 모바일 미팅, 인터넷 디스코 클럽 등 신규 앱 서비스도 등장했다.

박 소장은 “준비된 음식 배달에서 요리를 위한 야채 등 재료 주문배달로 소비자 선호도 변화했다. 그래서 ‘음식솜씨가 늘었어요’라는 자기자랑도 넘치고 있다. 또한 온라인교육 확대, 신선식품 온라인 온라인 쇼핑몰 급성장도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에코 네트워크의 최적화가 중국 비즈니스의 핵심이다. 사진=박명기]

■ 위기는 위험+기회...위험 대응이 더욱 중요, 주연보다 조연 선택해야

전통적으로 리스크는 부정적이다. 최근에는 리스크는 기회라는 개념으로 변화 중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고 관점이 변화되고 있다. 기업 리더라면 바로 리스크 관리를 경영시스템에 통합되어야 한다는 것.

박 소장은 “중국 사업 리스크는 위험 대응이 가장 핵심적인 작업이다. 감수, 회피, 감소, 공유 등 4가지 유형이다. 특히 위험을 감소하기 위해 전략-사람-프로세스-시스템 차원에서 개선해야 한다. 그리고 위험을 공유해야 한다. 중국 사업은 중국 파트너와의 위험 공유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험 공유는 아주 중요하다. 중국 사업의 키 포인트다. 중국 사업을 하면서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을 맡아야 한다. 가령 10억 원을 벌면 나는 2억 원 정도만 받으면 된다. 파트너랑 셰어하겠다는 생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언택트 네트워크 구축으로 위챗 등 중국 친구를 업종별-지역별 그루핑하고 디지털 네트워크와  다양한 SNS 커뮤니티 참여 등도 권했다.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에서 참석자와 Q&A를 하고 있다. 사진=박명기]

‘2020 차이나 비즈니스 세미나’는 코로나19로 2월과 3월에 쉬고 두 달만에 열었다. 늘 실전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어떻게’를 제시하는 것이 세미나의 특색이자 강점이었다. '명불허전' 90회도 역시 생생한 현장과 인사이트가 돋보였다.

박승찬 소장은 끝으로 “중국 비즈니스는 네트워크 밀도가 중요하다. 나와 교류가 잦은 중국인과 업종별-직업별 밀도를 확인해보라. 지금은 전략적으로 리스크를 대응하고 업종별 리스크업을 체크할 시간”이라고 말하며 세미나를 매조지했다.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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