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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개발진 “지옥불꽃축제의 변화, 계속 즐겨주길”하스스톤 대규모 업데이트…전장 신규 종족 및 1인 모험 모드 추가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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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19  16: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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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코삭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

블리자드의 디지털 카드게임 ‘하스스톤’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인 ‘지옥불꽃축제’가 시작됐다. 6월 10일 시작된 이번 업데이트에서 추가된 주요 내용은 ▲전장(Battlegrounds) 콘텐츠에 해적 종족 및 4개의 신규 영웅 등장 ▲1인 모험 모드인 ‘지옥불의 시련’이다. 이 외에도 악마사냥꾼과 전장 영웅 및 하수인에 밸런스 패치가 적용됐다.

블리자드코리아는 ‘지옥불꽃축제’ 출시를 기념해 ‘하스스톤’ 개발진들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데이브 코삭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 알렉 도슨 게임 디자이너가 참석했다.

멀록, 야수, 기계, 악마, 용족 5개 종족으로 운영되던 전장 콘텐츠는 해적 종족의 등장으로 메타에 큰 변화를 맞았다. 종족이 많아지면서 매 게임마다 해적을 제외한 종족 중 하나가 무작위로 배제된다. 다만 ‘온순한 메가사우르스’처럼 다른 종족에 시너지를 제공하는 하수인의 경우 그대로 등장한다.

유저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신규 하수인은 ‘괴물 앵무’다. 이 하수인은 공격한 이후 무작위 아군 하수인의 죽음의 메아리 능력을 발동시킨다. 이 때문에 ‘늑대 골드린’ 및 ‘남작 리븐데어’와 조합했을 때 지나치게 강하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괴물 앵무’를 가진 쪽이 선공권을 가졌을 경우 승패가 크게 갈린다. 현재 전장에서는 양쪽의 하수인 수가 동일할 때 선공권은 무작위로 부여된다.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괴물 앵무의 선공권 이점은 개발진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선공권을 무작위로 부여하는 방식이 아니라 더 스마트하게 정하는 방법은 없는지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해적 덱의 핵심 카드인 ‘공포의 해적 엘리자’도 논란의 대상이다. 아군 해적이 공격할 때마다 모든 하수인에게 +1/+1을 부여하는 이 하수인을 채택하면 전투가 끝난 후 모든 해적들이 다 살아남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이 때문에 해적과 만났을 때 한방에 비명횡사하기도 한다. 한국 유저들은 이를 ‘트럭에 치였다’라고 표현한다.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트럭에 치인다는 표현이 재미있다. 상황을 잘 표현하는 말이라 나도 쓰고 싶을 정도”라고 웃으며 “관련 내용은 인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몇 주 내에 개선 방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렉 도슨 게임 디자이너]

이번 업데이트에서 블리자드는 1인 모험 모드 ‘지옥불의 시련’의 모든 지역을 한번에 공개했다. 매주 순차적으로 지역을 공개했던 다른 모험 모드들과는 다른 행보다. 또한 악마사냥꾼으로 각성하는 신규 캐릭터 아라나 스타시커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데이브 코삭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도전 모드에서는 여군주 바쉬가 등장하는 등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불타는 성전과 비슷한 이야기가 진행된다”며 “아라나가 어떻게 시련을 이겨내고 악마사냥꾼이 되는지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 나올 모험 모드에서도 아라나가 주인공이 되는 것은 아니다. 매 확장팩마다 모험 모드에서는 다른 장소, 다른 이야기를 다룰 것”이라며 “물론 아라나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면 다른 확장팩에서도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확장팩에서 ‘하스스톤’ 역사상 처음으로 추가된 신규 직업 악마사냥꾼의 경우 여러 번 너프(하향)를 겪었다. 가장 최근에 진행된 너프에서는 저코스트 마법인 ‘쌍날베기’가 너프되면서 ‘추방자 알트루이스’의 활용도도 대폭 낮아졌다.

알렉 도슨 디자이너는 “악마사냥꾼은 (쌍날베기로) 초반에 확실히 우위를 가져가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부분을 조정한 것이며, 쌍날베기가 너프되어도 알트루이스가 못쓰는 카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발진은 악마사냥꾼 이후 또다른 신규 직업이 추가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데이브 코삭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기본적으로 각 직업의 정체성이 분명해야 하고, 게임 플레이 방식도 달라야 한다”며 “신규 직업이 추가될 경우 게임에 큰 변화가 일어난다. 다음 직업을 구상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창궐했지만, ‘하스스톤’ 개발 일정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데이브 코삭 총괄 내러티브 디자이너는 “재택근무를 함에도 불구하고 개발 속도는 느려지지 않았다”며 “이번에 확장팩 및 모험 모드 출시가 늦은 이유는 많은 콘텐츠를 취합해야 했기 때문이다. 전체 개발 일정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며, 이번 정규력에 대해서도 많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옥불꽃축제는 진행중이며, 아직 절반이 남았다”며 “다양한 준비가 되어 있으니 계속 즐겨주시길 바란다. 한국 유저들의 사랑에도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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