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아이러브커피’로 유명한 파티게임즈가 결국 코스닥 상장폐지 된다.

지난 3일 대법원은 파티게임즈가 제기한 상장폐지 무효 확인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파티게임즈 주식은 7일과 8일 양일간 주권 정리매매가 진행된다. 오는 9일에는 상장폐지가 마무리된다.

파티게임즈는 지난 2018년 3월 21일, 외부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으며 상장폐지사유가 발생했다. 당시 감사인은 “일부 거래의 타당성 및 회계처리 비적성 그리고 자금지출 관련 내부통제 등의 문제가 있어 재무제표의 의견을 표명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는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해 7월 말까지 개선기간을 받았으나, 8월 상반기 반기보고서에서도 재차 ‘의견 거절’을 받았다.

결국 한국거래소는 2018년 9월 21일 파티게임즈 상장폐지를 결정하고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이에 파티게임즈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 한국거래소를 상대로 상장폐지결정 등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기 위해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만약 상장폐지가 실행된다면 스펙상장을 비롯한 모든 방법을 강구하여 재상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법원의 결정으로 인해 상장폐지를 확정 지었다.

파티게임즈는 2012년 ‘아이러브커피’로 모바일게임 흥행 신화를 썼으며, 2014년 코스닥에 상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