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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 “그랑사가 출격 준비 완료, 최고의 경험 선사”파이널 CBT 앞둔 정성준 엔픽셀 이사 인터뷰
서동민 기자  |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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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2.17  02: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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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이 개발중인 모바일 MMORPG ‘그랑사가’가 출시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파이널 CBT(클로즈베타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일정이 끝난 후에는 최대한 빠르게 정식 출시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개발을 맡고 있는 정성준 엔픽셀 이사는 “오픈베타(OBT) 목표 기준으로 봤을 때 95% 정도는 준비됐다고 생각한다”며 “유저분들이 오랜 시간 기다려 주고 계신 만큼 최고의 게임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랑사가’는 근래 가장 핫한 기대작 중 하나다. ‘세븐나이츠’의 핵심 개발진이 만든 이 게임은 MMORPG에 영웅수집형 RPG를 결합시킨 게임이다. 주인공 ‘라스’를 비롯해 출시 기준 6명으로 구성된 기사단을 육성시키며, 멤버 및 ‘그랑웨폰’의 교체로 전략적인 전투를 벌인다. 보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그래픽과 연출에 공을 들였다는 점도 특징이다. 모바일로 먼저 출시된 후 다른 플랫폼에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랑사가’는 올해 9월 첫 CBT를 통해 처음 심판대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유저들이 보내 준 피드백은 ‘그랑사가’의 완성도를 높여줄 자양분이 됐다. 엔픽셀은 UI/UX 디자인 개선을 통해 직관성을 높이고, 캐릭터와 그랑웨폰 등의 전반적인 밸런싱을 진행했다. 조작감, 타격감, 성장 가이드 또한 개선했다. 정 이사는 “전체적인 비주얼과 사운드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라며 “그랑사가의 스케일과 디테일에 모두 공을 들였기 때문에 개발자들 입장에서는 매우 감사하다. 다만 아쉬움을 나타내는 피드백도 있었기 때문에, 최대한 그 부분을 보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출시 전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파이널 CBT에서는 ▲특정 시간대 최대 10인이 참여하는 전투 콘텐츠 ‘강림’, ▲ 그랑웨폰과 아티팩트 육성시 기사단 능력치가 성장하는 ‘소울링크’ ▲ 공간을 직접 탐색하면서 다양한 캐릭터로 공략하는 ‘무한의 서고’ 등 새로운 콘텐츠가 공개된다.

   
 

정 이사는 “이번 파이널 CBT에서는 좀 더 많은 분량을 공개하고, 깊이 있게 플레이를 해본 유저들의 좋은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그런 의미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랑사가를 접할 수 있게 24시간 서버를 개방하려고 한다. 서버 안정성, 디바이스 최적화 등을 최대한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엔픽셀은 ‘그랑사가’를 모바일로 먼저 출시할 예정이지만, 이미 PC 버전 개발도 진행중이다. 콘솔 버전 또한 고려하고 있다. 정 이사는 “모바일 버전과 PC 버전에는 조작 방식 외에 별다른 차별점이 없을 것”이라며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그랑사가의 그래픽을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거나 게임성에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타 플랫폼들(콘솔)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서비스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엔픽셀은 ‘그랑사가’가 해외 퍼블리셔와 파트너사로부터 긍정적 의견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정 이사는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출시를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준비해왔다”며 “현재는 한국어만 지원하지만, 자막이나 더빙 등을 넣었을 때 동시에 여러가지 언어로 동작되도록 개발을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파트너사들과 긴밀히 협업하기 어려워 구체적인 계획은 나중에 밝힐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은 국내 서비스가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그랑사가’가 유저들에게 주목받는 이유가 또 있다. 엔픽셀은 최근 유아인, 조여정, 이말년 등 유명 셀러브리티들이 대거 출연한 ‘연극의 왕’ 홍보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셀러브리티들의 얼굴을 어린아이들의 몸에 합성해 ‘햄릿’ 연극처럼 구성한 이 영상은 공개 한달만에 유튜브에서 800만뷰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엔픽셀과 같은 스타트업으로서는 보기 드문 시도다.

   
 

정 이사는 “그랑사가의 게임성에는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유저분들의 이목을 얼마나 끌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했다”며 “10분이 넘는 광고는 모험적이었지만,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쌍방향 성격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의지가 강해 도전적 결정을 내리게 됐다. 마케팅 규모는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지만, 그랑사가의 스케일에 걸맞은 마케팅을 진행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여러 모로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랑사가’의 개발 목표는 ‘오래 신뢰받을 수 있는 게임’이다. 정 이사는 “던지기식 운영이나 소통 없는 운영으로 유저분들을 지치게 만드는 게임이 아닌, 오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엔픽셀의 목표”라며 “유저들의 호평과 기대에 게임성으로 보답하기 위해 더더욱 개발에 전념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게임톡 서동민 기자 dmseo80@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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