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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수의 삼라만상 2] “넥슨 주식 판 거 후회 안하느냐구요?”창업 시절 증여받은 넥슨 3억 주식, 퇴사후 판 후배...지금 13억원 가격
정리=박명기 기자  |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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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3.22  09: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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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이 처음 설립되고 얼마 후 공신격인 직원들에게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를 해주었다.

팀장으로 있던 후배도 일부 받았는데 퇴사 후 사내에 3억에 팔았단다. 지금은 그 주식이 13억원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퇴사 후 게임 회사를 만들고 잘 되는 듯 싶더니 몇 년 후 망해가기 시작했다. 차도 팔고 전셋집도 빼고 이혼하고, 재건축 예정지에서 월세도 밀리고 2년 반을 혼자 냉골 사무실 잠을 자며 버티었다고 한다. 

그리고 깨우친 건 아무도 남아있지 않은 현실에 이를 물고 다시 외주를 받으며 시작했는데 요즘은 직원 4명과 작지만 다시 일어서고 있다. 

주변에 보면 사업하다 안 망해본 사람이 없다. 집도 잃고 심지어 가족과도 헤어진다. 그래서 사업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 맞다. 사업은 모험이다. 봉급을 받아서 평생 사는 사람들은 그 흑과 백을 전혀 모른다.  

“감독님 저 진짜 죽을라고 했어요 그런데 죽으려고 하니까 운이 또 오더라구요!” 밥 먹으며 하는 말에 진짜 죽으려고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 판 거 후회 안하느냐고 물으니 후회도 되지만 그렇게 놔두었어도 모두 날라갔을 거란 말에 나도 맞장구를 쳤다. 아무튼 요즘 잘 된다니 다행이다.  

돌아오는 강남에 건물들을 보며 수없이 망한 사람들의 사무실이 보인다. 요즘 주변에 모두 어렵고 나 또한 버티는 중이다. 코로나로 문화계와 예술쪽은 완전히 속된 말로 폭탄이 터졌다. 

그래도 버티다 보면 황무지에 싹이 돋는다. 열매가 날 때까지 수많은 비바람을 견뎌내야 한다는 걸 알게 될 때 두려움도 알고 희망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공짜 인생은 없다. 인생의 학습비를 내야만 배우게 한다. 

글쓴이=주홍수 애니메이션 감독-만화가 sisi9000@naver.com

주홍수 감독 프로필   

   
 

1989~1993 (주)세영 애니메이션 총괄 제작 프로듀서
KBS 옛날 옛적에, 은비까비, 일본 합작 ‘나디아' 제작 프로듀서
1996~1998 미국 할리우드 게임 JOY CINE 총감독
 경민대 만화예술과 출강.일요시사 정치삽화 ’탱자가라사대‘ 연재
1998~2001 (주)프레임엔터테인먼트 슈퍼패밀리 원작, 각본, 감독
2001~2004 KBS TV시리즈 날아라 슈퍼보드 스토리보드, 감독
2005~2010 KBS 및 CCTV 중국 전국방영 '도야지봉' 원작 및 총감독. 상하이미디어그룹(SMEG). 상하이 술영화제작소 총감독.
2010 하문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 해외심사위원
 중국 SMG 방송 TV 시리즈, ’토끼방’ 기획, 데모제작, 총감독
2014  중국 칼리토와 공동투자 시즌1 ‘판다랑’ 원작, 각본, 총감독 중국 CCTV 한국 MBC
㈜ 선우엔터테인먼트 스페이즈 힙합 덕 총감독
 웹툰협회 고문/음원협동조합 이사

게임톡 정리=박명기 기자 pnet21@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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