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19.12.5 22:12
피플인터뷰
허성식 대표 “모바일 RPG는 경쟁보다 협동”[인터뷰] 카톡에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 출시 허성식 A2Xgames 대표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3.01.29  03:05:33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인터뷰] 카톡에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 출시 허성식 A2Xgames 대표

 “경쟁보다도 짜릿한 협동과 동반성장의 매력, 게임서 구현하고 싶었다.”

그는 얼핏 보면 우락부락 영락없이 ‘장비’ 인상이다. 하지만 몇 마디만 들어봐도 구수한 뚝배기 느낌의 이웃집 아저씨다. 지난 22일 카카오톡에서 공개한 모바일 게임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를 이야기할 때면 이보다 더욱 부드러워졌다.

이 게임은 카카오에서 입점한 게임 중 드문 RPG(역할 플레이 게임) 장르다. 캐주얼에서 SNG, 카드배틀에서 RPG로 진화하고 있는 모바일게임 시장은 이 게임의 유저 반응에 촉각을 세웠다. 1주일 만에 총 다운로드 7만, 카카오톡 인기 순위 20위. 다행히 산뜻한 출발을 보여줬다.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는 친구, 가족과 즐기는 ‘클린펀 모바일RPG’을 표방한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개발사 A2Xgames(에이투엑스게임즈) 사무실에서 허성식 대표로부터 게임의 A에서 Z까지 들어보았다.

   
 
■ 명랑 경쾌한 하드 모바일 RPG 타이밍 딱

이 게임은 지난해 10월 웹(SK컴즈) 버전으로 먼저 서비스했다.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 심사를 통과했다. 그리고 ‘카카오톡 게임하기’ 오픈 전 LG U+에서 분사된 미디어로그(대표 윤준원)와 모바일 버전 퍼블리싱 계약을 했다.

그는 “카톡에도 RPG가 있기는 했다. 하지만 처음에는 ‘애니팡’ 같은 단순 퍼즐에 포커스가 맞추어졌다. 이후 유저 풀의 확대되면서 RPG 유저 시장이 존재할 것을 확신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는 겉으로 보면 가볍다. 안은 RPG 하드코어 탑재했다”. 강화나 코스튬, 던전, 드롭 수집 등 채택했다. 라이트 유저가 많은 카카오톡에 어필, 쉽게 RPG를 즐기게 했다.

캐주얼 게임 퍼즐의 라이프 사이클이 길지 않을 것이라는 그의 당초 예측이 맞아가고 있다. “호흡 길게 가자. 불붙을 타이밍이 올 것”이라며 준비한 것이 빛을 봤다. 꾸준히 콘텐츠 늘리고 쌓아왔다. “콘텐츠 확장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베이스에 깔아놓았다. 지속적 개편을 할 수 있는 시스템 만족한다”고 했다.

■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친구용병 시스템’ 특징
1월 29일 카카오톡 인기 순위 중 RPG 순위를 보자. ‘헌터캣’(9위)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20위) ‘아크나이트’(36위) ‘카오스베인SE’(41위) ‘영생문’(45위) 순서다. 이제는 RPG도 어엿하게 한 자리를 꿰찼다.

허성식 대표는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는 무엇보다 소셜 RPG라고 생각한다. 모바일 기반의 유저들이 자유롭게 교류, 대전 및 협동하는 소셜 기능을 강조하면서도 RPG 특유의 플레이를 즐기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테일즈 오브 데오니아’의 특징은 ‘친구 용병 시스템’이다. 기존 모바일 RPG와 달리 소셜 친목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톡 친구를 용병으로 고용해 던전의 몬스터들과 겨루며 레벨을 높여가는 시스템이다.

친구가 게임을 쉬고 있을 때에도 용병으로 고용(1회 최대 2명)할 수 있다. 혼자보다는 여럿이 함께 할수록 친목이 쌓이고 재미가 커진다. 또 레벨이 높은 카카오톡 친구를 용병으로 삼을수록 던전에서 승리할 확률이 높다.

■ “몬스터도 명랑, 협동과 동반성장 재미”
던전을 탐험하면 최대 50여종의 스킬 카드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던전 탐험, 카드 수집, 겨루기 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직관적이면서도 간결하게 만들어졌다.

그는 “초보도 상세한 튜토리얼과 자동전투시스템을 채용해 RPG을 즐길 수 있다. 던전의 몬스터들 역시 명랑하고 개성 넘친다”며 “가벼운 경쟁도 존재하지만 협동과 동반성장이라는 또 다른 짜릿하면서도 건강한 요소가 게임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평점을 바탕으로 한 랭킹과 소셜랭킹, 도전랭킹 시스템을 갖춰 친구들과 경쟁을 통해 승부의 재미를 느낄 수도 있다. 반면 폭력적인 표현을 자제하고, 밝고 명랑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사용해 다양한 연령층의 게이머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그는 “과몰입을 완화시키기 위해 일종의 피로도 개념인 에너지(번개)의 밸런스도 조정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즉 게임의 순기능인 ‘재미’는 최대한 살리면서도 일부에서 우려하는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클린펀(clean fun)’ 장치를 게임 내에 갖췄다”고 말했다.

■ 회사명 A2X는 창립자 3명 중 A 2명 X 한 명서 따와
허성식 대표는 ‘바이오헤자드’ 영화 입체 동영상을 제작하는 3D애니메이션 회사를 다니는 중 게임으로 전향했다. 1997년에 설립된 크리엔트에서 그래픽팀장, 개발실장을 역임했다.

법인 설립 1년 반인 A2X게임사 식구는 모두 10명이다. 짧으면 5~6년, 길면 12~13년 같이 동고동락해 손발이 척척 맞다. “모바일게임 개발하면서 작은 화면 ‘인터페이스’가 가장 어려웠다. 그래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을 남기고 빼내는 식으로 최적화했다”는 그는 “현재 라이트 퍼즐 게임에 공을 들여 개발 중”이라고 했다.

게임사 명이 만들어진 것도 재밌다. 창립 멤버 3명 중 2명이 알파벳 A, 다른 한 명은 X자가 중간에 있어 합성해서 탄생했다. 그는 이에 대해 멋들어진 해석을 했다.

“A에서 X까지는 우리가 만들고, Y는 유저들이 만들고, Z는 신의 몫”이라고. “작은 회사라서 제가 재무, 계약, 경리 등 제가 커버하고 있다”는 허 대표 웃음이 참 명랑했다.

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

 
   
 

허성식 A2Xgames 대표 프로필
나이: 44세(1970년생)
2011년 6월 A2X games 창업:직원수 10명
게임 서비스 경력:14년
게임:‘붐붐차차’(네오위즈 피망), ‘열혈농구’(한게임), ‘테일즈오브데오니아 웹버전’( SK커뮤니케이션즈)

미디어로그는?
2012년 5월 출범한 LG유플러스의 미디어콘텐츠 서비스 전문 자회사다. ‘데이콤멀티미디어인터넷’의 사명을 변경해 만들어졌다. 콘텐츠 소싱·가공·편성 및 개발·운영사업은 물론 콘텐츠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콘텐츠유통사업으로는 영화 및 모바일 게임부문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게임은 지난해 사업진출 이후 현재까지 4개 작품을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마노디오가 개발하고 미디어로그가 배급한 스마트폰 전용 디펜스 게임 ‘스와트앤 좀비’는 지난해 8월 출시해 올 1월 현재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스와트앤좀비’ 외에도 지난해 ‘타이니파크2 for Kakao(모비클 개발, 2012년 11월 출시)’, ‘홀딱맞고(엔팝소프트 개발, 2012년 8월 출시) 등을 배급했다. 올해는 10여개 작품을 배급할 예정이다. 미디어로그 페이스북 www.facebook.com/medialog.game

 

< 저작권자 © 게임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관련기사]

아이콘박명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자동등록방지 이미지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1
‘리니지2M’ 광고 택진이형, 실제 김택진 대표 목소리 ‘눈길’
2
카라 출신 구하라, 갑작스런 사망…“루머 자제해 달라”
3
라이엇 “씨맥, 선수에 폭력 행사…LCK 무기한 출전정지”
4
[롤드컵] ‘도인비’ 맹활약 FPX, 유럽 G2 압살 ‘정상 등극’
5
갓 쓴 ‘드록신’ 드록바, ‘피파온라인4’ 광고 등장 ‘폭소’
6
이용신 ‘달빛천사’ OST 펀딩, 뜻하지 않은 논란에 ‘시끌’
7
라이엇게임즈, 여성 직원들에게 합의금 118억원 지급
8
오늘밤 방탄소년단-강다니엘이 고척돔에 뜬다...MMA 2019
9
젠지 이스포츠, ‘라스칼-클리드-비디디’ 동시에 영입
10
방탄소년단 "내가 왕이다" ‘MMA2019’ 대상 4개부문 싹쓸이
깨톡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서동민 기자의 깨톡] ‘와우 클래식’, 불편함이 주는 재미
“와우 클래식? 그거 완전 추억팔이 아닌가요?”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우)’가 처음 ...
노답캐릭

[백민재의 노답캐릭] ‘가정폭력’ 이선우, 인생은 실전이다

[백민재의 노답캐릭] ‘가정폭력’ 이선우, 인생은 실전이다
아내를 폭행해 이혼 당한 프로게이머 이선우가 경찰에 대해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는 ...
게임별곡

[게임별곡] 찬밥 대우 ‘심시티’, 출시 되자 사회현상으로

[게임별곡] 찬밥 대우 ‘심시티’, 출시 되자 사회현상으로
(전편에서 이어집니다.)프로그래머들의 사교모임에 참여한 윌 라이트는 파티에서 만난 제프 브라운...
외부칼럼

[동물법 칼럼15] 벌써 동물법학회 창립 1주년 "동물도 가족"

[동물법 칼럼15] 벌써 동물법학회 창립 1주년
뜻을 함께하는 변호사들이 모여 동물법학회(SALS)를 창립한 지 1년이 지났다. 1년을 맞아 ...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rss home back top
한경닷컴게임톡 게임톡(주)| 등록번호:서울 아 01448 | 등록일자 2010.12.10. | 제호:게임톡 | 발행·편집인 : 박명기
주소: [06621]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65 도씨에빛 1차 1103호 |
발행일자 2011.10.27.| 대표전화 : 070)7717-3264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민재
Copyright © 2011 게임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gametoc.co.kr
ndso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