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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가 꿈이었는데...게임이 더 좋아요”김무림 알트원 기획팀장“재미없는 기획은 없다”
박명기 기자  |  pnet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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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14  1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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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무림 알트원 기획팀장
[게임톡] 그의 꿈은 만화가였다. 오는 17일부터 오픈베타서비스에 들어가는 ‘트로이’의 기획을 총괄하는 김무림 알트원 개발3본부 기획팀장의 전공은 시각디자인. 그런데 첫 직장이 게임사였다.

벌써 10년차. 그는 이제 “재미없는 기획은 없다”고 외친다. “하나하나 즐기면서 코어를 쫓아가라”는 기획자로서 남에게 충고할 정도로 내공을 쌓았다. 그는 ‘신용문’ ‘영웅문’ ‘태사온라인’ 등과 보드게임 개발을 거쳐 ‘다크에덴’을 개발했고, ‘다크에덴2’ 개발을 진행했다. ‘열혈고교 온라인’ 개발 이후 알트원에 입사했다.

그는 처음에는 만화가가 되고 싶었다. 원화 3D 일도 했던 미대 출신으로 게임쪽으로 넘어와서는 원화로 취직했다. 그런데 얼마 안 가 기획으로 업무를 바꿨다. 기획 할당을 받아 잘 수행했더니 기획 일을 맡긴 것.  시작 자체가 적성에 맞았다. 기획을 하면서 즐겁고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다.

게임사에 와보니 만화에서 넘어온 사람 많았다. 실제 만화하다 원화가가 된 사람 많았다. 지금은 자신은 원래 영락없이 기획자 체질이라는 생각을 한다. 각종 데이터 수집을 즐기고, 신문 잡지 서적들을 두루 탐독한다. 태을 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할 때는 처음 기획로부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당시 프로그래머와 기획이 겸업하던 시절이어서 기획자가 따로 있지 않기도 했다.

그는 개발 중 기획자에 대해 “한 가지에 깊숙이 파고드는 것보다 박학 다식한 게 좋다. 겉보기엔 별로 쓸데 없는 지식 같지만 직업으로 접근하고 전문화되어야 한다”며 “만화가의 길에서 멀어졌을 때 오히려 게임이 더 적응이 잘됐다. 뭐가 어디있는지 안다면 찾는 것 쉽다. 다양한 관심이 게임 기획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지금은 밀리터리에 관심이 많지만 판타지에도 깊숙한 부분까지 파고든다.

전쟁에 대한 노하우가 풍부하고 각 게임의 공통적인 키워드가 ‘전쟁’인 알트원에서 기획을 맡은 김무림 실장은 “게임사 개발팀에서 기획이라면 애니메이션, 만화, 밀리터리, SF, 영화 등 전방위적으로 한자락씩은 걸쳐야 한다. 적어도 뭐가 뭔지는 들어봤다. 그래서 어느 부분 어떻게 믹싱할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기획에서 거의 독학으로 공부해왔지만 유의할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게임 개발이 팀워크로 만드는 것이란 점이다. 한쪽에서 중심을 잡고 진행해야만 된다. 어느 파트 주도한다고 해서 다른 파트 고심 없으면 균형 잃을 가능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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